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지역 제트기 수요의 급증을 바탕으로 연간 인도 물량을 팬데믹 이전 수준인 약 100대까지 복구하고, 그 이후 추가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엠브라에르의 상업 항공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아르얀 마이어(Arjan Meijer)는 향후 2년 내에 인도 및 근본적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약 30%가량 증가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엠브라에르가 2025년에 인도한 78대를 기초로 한 전망이다.
엘브라에르(Embraer)가 작년에 상업용 제트기 78대를 인도해 회사의 연간 전망치인 77대에서 85대 범위의 상단을 간신히 채운 가운데, 마이어 CEO는 첫 목표는 연간 100대 인도라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는 100대 인도 복구다. 그러나 현재의 수요와 판매 실적을 고려하면 우리는 아마도 그 이상으로 가야 할 것이다.”
마이어의 발언은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항공업계 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그는 폴란드에서 에어버스와의 정치적으로 민감한 경쟁에서는 패했지만, 엠브라에르는 지난해 E2 시리즈의 판매를 4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엠브라에르는 에어버스의 A220보다 3대 1 비율로 많이 판매해 순주문 131대를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전일본공수(ANA)와 라탐(LATAM)의 구매도 포함된다.
마이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기해 둔 기단 교체를 따라잡으면서 수요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글로벌 전개에 대해 우려하느냐? 분명히 그렇다.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보지 못하고 있다.”
신규 기종 개발은 신중하게
마이어는 신규 기종 개발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관련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이 제조사에게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천천히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는 공급망 상황이 개선되었지만 완전한 안정화는 20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진과 항공구조물 등 부품들이 여전히 변동적 영향을 받는 가운데, 미국 엔진 제조사인 프랫앤드휘트니(Pratt & Whitney)는 부족 문제와 정비 병목 현상을 대체로 극복했다고 그가 전했다.
이는 에어버스와 프랫앤드휘트니 간의 Geared Turbofan(기어드 터보팬, 이하 GTF) 엔진 부족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악화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GTF 엔진은 에어버스의 A320neo 계열에도 사용되는 엔진이다.
마이어는 E2 시리즈에 장착된 변형 엔진이 내구성 문제에 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E2가 더 작고 가볍고, 서비스 진입 시기가 뒤쳐져 초기의 잔존 문제를 피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정비 지연으로 인해 지상에 머문 항공기는 정점 시점의 25대에서 40대에서 한 자릿수로 감소했으며, 그는 연말까지 이 수치가 0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어는 엠브라에르가 인도에서 기체 조립에 대한 획기적인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뉴델리의 소식통은 지난주 로이터에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의 항공우주 계열사가 엠브라에르와의 협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협력 소식은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가 다음 달 인도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용어 설명
다음은 기사에서 언급된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다. Geared Turbofan(GTF)은 팬(fan)과 저압 터빈 사이에 감속 기어를 둬 팬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회전하도록 해 효율을 높이는 제트엔진 설계다. 이 설계는 연료 효율 개선과 소음 저감에 유리하나, 기계적 복잡성으로 인해 초기에는 신뢰성 문제와 부품 공급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E2 시리즈는 엠브라에르의 최신 지역제트기 계열로, 연료효율과 항속거리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기종이며 A220는 에어버스가 인수한 캐나다 봄바디어의 소형-중형 제트기로, 같은 운항 범위에서 경쟁하는 기종이다.
전문가 분석 및 전망
엠브라에르의 생산량 확대 계획은 항공기 제조업체와 항공사 간의 상호작용, 공급망 안정화, 엔진 및 부품 공급 능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인도량 78대에서 24개월 내 약 30% 증가는 생산라인 가동률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의미한다. 이는 공급망에서의 추가 투자, 하청업체와의 계약 재조정, 인력 채용 및 교육 확대, 생산 공정의 자동화 및 품질관리 강화가 병행되어야 달성 가능한 수치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엠브라에르의 판매 호조와 생산 확대는 지역 제트기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 E2 시리즈가 A220보다 수요에서 우위를 보인 점은 항공사들의 기단 구성 선택에 영향을 미쳐 중소형 시장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의 전략에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항공기 납품 증가가 항공사들의 기단 현대화 속도를 가속해 항공기 중고시장 가격과 임대료에 하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는 엔진 제조사의 생산 능력과 정비 역량이 병목으로 남아 있다면, 엠브라에르의 생산 확대가 지연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프랫앤드휘트니가 문제를 대체로 해결했다는 발언은 긍정적 신호이나, GTF 엔진을 둘러싼 글로벌 분쟁과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한다.
인도에서의 조립 협력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지역 접근성 향상, 정치·경제적 유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이며, 제안된 협력의 구조(부품 조달, 기술 이전, 로컬 파트너의 역할 등)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엠브라에르의 목표 달성 여부는 수요 측면의 호조뿐 아니라 공급망 복원력, 엔진 공급의 안정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달려 있다. 투자자와 항공업계는 향후 12~24개월 동안의 분기별 실적, 주문 잔고(Backlog), 공급업체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주요 사실 요약
• 발표 시점: 2026년 1월 26일 로이터 보도. • 주요 인물: 아르얀 마이어(엠브라에르 상업항공 CEO). • 현황: 2025년 인도 78대, 목표 연간 인도 100대 복구 및 향후 추가 성장. • 계획: 향후 24개월 내 인도 및 근본적 생산량 약 30% 증가 목표. • 주문실적: E2 시리즈 순주문 131대, A220보다 3대1 우세. • 공급망: 2026년 완전 안정 기대, 정비로 지상된 항공기 수 연말 0대 예상. • 인도 조립 관련: 공식 부인, 하지만 소식통은 아다니 그룹의 협력 가능성 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