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빗 시스템즈, 3분기 순이익 급증·시장 예상 상회…매출은 컨센서스 하회

엘빗 시스템즈(ESLT), 3분기 실적 발표 핵심 포인트

이스라엘의 군사 기술 기업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Ltd., 나스닥: ESLT, 텔아비브: ESLT.TA)가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월가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동시에 대규모 수주잔고와 배당 결정, 그리고 장기 대형 해외 계약 소식도 전했다.

2025년 11월 18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엘빗 시스템즈는 3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조정 기준으로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시장 전망에 소폭 못 미쳤고, 이는 부문별 온도차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시간외 거래(Overnight activity)에서 엘빗 시스템즈 주가는 4% 상승$522.82에 거래됐다. 이는 이익 측면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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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3분기 회사 주주지분 기준 순이익$133.40백만으로, 전년 동기 $79.11백만에서 크게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1.77에서 $2.80으로 개선됐다.

조정 순이익(Adjusted net income)$159.8백만, 조정 EPS$3.35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98.8백만, $2.21 대비 모두 증가했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는 $2.73의 EPS였으며,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통상적으로 특별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을 의미한다

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은 3분기 $1.92십억으로, 2024년 3분기$1.72십억 대비 증가했다. 다만 시장이 기대한 $1.99십억에는 소폭 못 미쳤다. 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보수적인 집행과 부문별 변동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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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매출 동향

사업 부문별로는 Aerospace3% 감소했다. 반면, C4I 및 사이버14% 증가, ISTAR 및 EW5% 증가, Land(지상)41% 급증했다. Elbit Systems of America의 매출은 2%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전자 시스템(Electronic systems)의료 계측(Medical instrumentation) 판매 감소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수치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상(Land) 부문의 41% 성장으로, 대규모 지상 체계 프로젝트의 집행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항공(Aerospace)과 미국 법인 매출의 소폭 감소는 제품 믹스와 프로젝트 타이밍의 영향을 시사한다.


주문잔고(Backlog), 배당, 그리고 유럽 수주

2025년 9월 30일 기준 주문잔고$25.2십억을 기록했다. 회사는 분기 중 주문잔고 증가주로 유럽 지역의 신규 수주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로그의 약 69%이스라엘 외 지역에서 발생한 주문이며, 이 가운데 약 38%남은 2025년과 2026년에 수행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주당 배당금 $0.75를 선언했다. 배당 기준일12월 22일, 지급일2026년 1월 5일이다. 배당 정책의 유지와 주문잔고의 확대는 현금흐름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장기 전략 계약 체결

전일(월요일) 회사는 약 $2.3십억 규모국제 전략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8년에 걸쳐 수행될 계획이다. 이 소식은 유럽 중심의 신규 수주 증가와 더불어, 중장기 매출 가시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용어 해설 및 맥락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s), 정보(Intelligence)를 통합하는 체계를 뜻하며, 사이버는 네트워크·시스템 방어 및 침투 대응 역량을 포괄한다. ISTAR는 정보(Intelligence), 감시(Surveillance), 표적획득(Target Acquisition), 정찰(Reconnaissance)을 통합한 개념으로, 전장 인식과 표적 식별을 지원한다. EW(전자전)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활용해 상대의 레이더·통신을 교란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Backlog(주문잔고)는 이미 수주했으나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남은 일감의 가치를 말하며, 향후 매출과 현금흐름의 가시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시간외 거래(Overnight activity)는 정규장이 종료된 이후 발생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Street 또는 월가 컨센서스는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를 일컫는다. 배당 기준일(record date)은 배당금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날짜이며, 지급일(payment date)은 실제로 배당이 지급되는 날을 뜻한다.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 구조적 포인트

이번 실적에서 이익 체력의 개선매출의 컨센서스 미달이라는 상반된 메시지가 동시에 확인됐다. 조정 EPS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비용 통제, 제품 믹스, 프로젝트 마진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매출이 기대를 하회한 것은 특정 프로젝트의 인도 일정과 부문별 변동성, 항공 및 미국 법인의 둔화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Land 부문의 41% 성장은 방산 플랫폼·지상 체계의 집행 가속화에 따른 성과로 보이며, C4I·사이버(14%)ISTAR·EW(5%)의 고른 성장은 전장 네트워크화와 감시·정찰, 전자전 역량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문잔고 $25.2십억유럽발 신규 수주 증가는 지리적 다변화와 중장기 매출 가시성에 기여한다. 또한 배당 유지는 재무적 유연성과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체크포인트

첫째, 조정 vs. 보고 기준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통상 특별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을 사용하므로, 조정 EPS $3.35시장 예상 $2.73의 비교가 적절하다. 둘째, 백로그 수행 시계가 명확하다. 회사는 백로그의 약 38%를 남은 2025년과 2026년에 수행할 계획으로 제시했다. 셋째, 지리적 수요의 편중도 변화가 관찰된다. 현재 백로그의 약 69%가 이스라엘 외에서 발생했으며, 유럽 신규 수주가 증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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