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릴리(NSYE: LLY)는 지난 2년 동안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주목받아왔다. 이 제약회사는 탁월한 금융 성과를 기록하며 강력한 시장 실적을 보여주었는데, 이렇게 강력한 시장 성과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아직 투자를 시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릴리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현재 35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헬스케어 산업 평균치 15.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더욱이 이러한 높은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같은 불리한 상황을 고려하기 전의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엘리 릴리에 투자할 만한 이유가 강력하다. 이 기사에서는 세 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선두 주자
엘리 릴리는 지난 수십 년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비즈니스는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제약 대기업은 관련 항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도 상당한 임상적 및 규제적 진전을 이루었다. 릴리는 비만과 당뇨병을 각각 치료하는 Mounjaro와 Zepbound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들 제품은 분기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릴리는 최근 경구용 GLP-1 약물인 Orforglipron의 3단계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현재 시장에 있는 주로 피하주사로 투여되는 주요 약물들에 대한 대안으로,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릴리는 더 최근에 차세대 체중 감소약의 1단계 데이터도 유망하게 발표했다. 이 회사는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오래된 경쟁자보다 더 인상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회사가 체중 관리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이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엘리 릴리의 주식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제품 라인업과 파이프라인의 다양화
엘리 릴리는 하나의 분야에만 의존하는 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의 승인된 의약품 라인업에는 Verzenio 같은 암 치료제와 Taltz 같은 면역 억제제와 같은 블록버스터 약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Kisunla와 습진 치료제 Ebglyss와 같은 잠재적 블록버스터도 포함하고 있다.
엘리 릴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 회사는 인수합병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5월, 엘리 릴리는 비상용 경구용 비오피오이드 진통제를 임상 시험 중인 소규모 생명공학 회사인 SiteOne Therapeutics를 인수하였다. 비록 많은 진통제가 있지만, 오피오이드 기반 치료법의 부작용을 고려할 때 비오피오이드 옵션의 필요성이 지속된다.
주가 평가를 정당화하는 전망
엘리 릴리의 주가 평가는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큰 장애물일 수 있다. 특히 회사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주가는 폭락할 것이다. 이는 회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발생한 일이다. 이러한 실적은 다른 제약 대기업들에 비해 높은 성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엘리 릴리의 경우는 다르다.
릴리의 주가는 수익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급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여 127억 달러에 달했다. 이 정도 크기의 제약 회사에서 이런 매출 증가는 매우 드물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여 3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엘리 릴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이 회사의 튼튼한 재정 성과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의 가치가 있다. 회사가 체중 관리, 당뇨병 및 기타 분야에서 수행하는 일은 향후 5년에 걸쳐 수많은 임상 및 규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며 일관되게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유한 가치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주식은 여전히 매입할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