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민주당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실에서는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일론 머스크의 ‘130일’을 기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억만장자가 자신의 정부 직위를 이용해 자신과 자신의 사업을 부유케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25년 6월 3일, CNBC 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일론 머스크와 그의 대리인들이 부패, 윤리, 이해 충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의심스러운 행동에 다수 연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4페이지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워렌 팀이 머스크가 ‘특별 정부 직원’이라는 역할을 남용해 사적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믿는 100개 이상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머스크가 놀라운 속도로 ‘규범을 위반’했으며, 이러한 행동이 범죄적 기소 여부를 막론하고 ‘추문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보고서에 대한 CNBC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머스크와 그의 변호인, 테슬라 부사장 등도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정부 효율성 부서’를 이끌고 있던 공식 정부 직위를 마무리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는 연방 정부 지출을 삭감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워렌 팀은 머스크가 연방 정부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을 홍보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의 CEO다. 이 보고서는 백악관 정원이 임시 테슬라 쇼룸으로 변한 때를 강조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의 회사들과 새로운 수익성 있는 계약을 탐색한 두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나 연방 기관이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규제 활동을 중단한 여섯 번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이 연방 정부, 외국 정부, 다른 민간 기업과의 대규모 계약을 고려하거나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머스크가 DOGE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해 충돌 논란에 휩싸인 첫 번째 사건이 아니다. 지난 주 엘리자베스 워렌 등 세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은 법무부와 규제 당국에 DOGE 직원들이 이해 충돌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