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미국 달러 지수(DXY)가 +0.23% 상승했다. 엔화 약세가 달러를 떠받치고 있으며, 금리 관련 매파 발언과 주요 거시지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026년 1월 1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이날 +0.23%로 상승했다. 엔화가 달러 대비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달러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 강세는 이날 미국의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적게 하락한데 따른 가속화된 움직임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알베르토 무살렘(Alberto Musalem)의 경제에 대한 매파적 발언이 맞물리며 확대됐다.
무살렘 총재의 발언: “미국 경제는 꽤 견조하며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대한다. 연준이 완화적 스탠스를 취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권고되지 않는다.”
동시에 미국의 12월 핵심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비 기준으로는 +2.6%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7%보다 소폭 낮았다. 이는 연준 정책에 대해 다소 비둘기파적(dovish)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달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반응과 확률 가격 — 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할 확률을 약 3%로 가격하고 있다. 반면 중장기적 시나리오에서는 시장이 2026년 연간 기준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폭을 약 -50bp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2026년에 추가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은 2026년에는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통화정책 방향성의 차이가 달러에 구조적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주요 경제지표(세부 수치)
미국의 12월 CPI는 전월 대비 0.0%, 전년비 +2.7%로 시장 예측치와 일치했다. 핵심 CPI(변동성이 높은 식품·에너지 제외)는 전월대비 역시 0.0%, 전년비 +2.6%로 집계되어 예상치보다 낮았다.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1%로 737,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715,000건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통화·정책 리스크 — 달러에 대한 상승 압력은 있으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보수공사) 관련 자신의 6월 의회 진술에 대해 법무부가 연준을 형사고발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낮은 금리 요구에 연준이 동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사안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며 달러 강세를 제약한다.
파월 의장 언급 요지: 법무부의 잠재적 기소 위협은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며, 이는 연준에 대한 지속적 압력과 위협의 일환이다.
통화별 주요 흐름
EUR/USD는 이날 -0.16%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유로를 압박했으나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협 가능성이 달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며 유로를 일정 부분 지지했다. 스왑시장에서는 2월 5일 예정된 ECB 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약 1%로 가격하고 있다.
USD/JPY는 +0.56% 상승했다. 엔화는 이날 달러 대비 1.5년래 최저로 급락했는데, 이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로 타카이치 총리가 1월 23일(국회 개회 직후)에 하원을 해산하고 2월 8일 또는 2월 15일에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 컸다. 시장은 다카이치(또는 집권 자민당의)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이 인플레이션 장기 전망을 상향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군사적 용도가 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발표한 이후로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엔화 약세를 더 부추겼다. 이 수출통제는 공급망 악화 우려와 일본 경제의 하방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1월 23일 예정된 BOJ 회의에서의 금리인상 확률을 0%로 보고 있다.
금·은 및 안전자산 수요
2월 인도분 금 선물(GC G26)은 +18.50달러(+0.40%) 상승했고, 3월 인도분 은 선물(SI H26)은 +3.704달러(+4.35%) 상승했다. 근월물인 1월 은 선물(SIF26)은 $88.61/트로이온스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귀금속 가격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와 법무부의 잠재적 기소 위협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또한 12월 핵심 CPI가 예상보다 약해 연준의 긴축 완화(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시사한 점도 귀금속 수요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Fannie Mae와 Freddie Mac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한 점도 일종의 준(準)양적완화로 해석되어 금·은의 가치저장 수요를 증가시켰다.
중앙은행의 금 매수도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2월에 보유 금괴를 +30,000온스 늘려 74.15백만 트로이온스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14개월 연속 금 보유 증가다. 세계금협의회(World Gold Council)는 3분기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220톤의 금을 매입해 2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ETF 수요도 강하다. 금 ETF의 순롱(Long) 포지션은 월요일 기준으로 3.25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은 ETF의 롱 포지션은 12월 23일 기준 3.5년 만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본 기사에서는 기술적·정책적 용어가 다수 사용되므로 주요 용어를 설명한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식품·에너지 가격과 같이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로,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지표다. 스왑 시장의 가격은 금리선도·옵션 등 파생시장을 통해 특정 이벤트에서의 금리 변화 확률을 반영하는 시장의 기대를 의미한다. 근월물(nearest-futures)은 거래되는 선물 중 가장 만기가 임박한 계약을 뜻하며,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귀금속 무게 단위이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엔화 약세와 일부 매파적 연준 인사 발언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그러나 연준 관련 정치적 리스크(법무부의 조사와 기소 위협 등)와 12월 핵심 CPI의 예상 이하 흐름은 달러의 추가 강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2026년 연간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약 -50bp)를 가격하고 있고, BOJ는 상대적으로 긴축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은 통화정책의 나라 간 차별화로 달러의 구조적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
금융시장 유동성 측면에서는 연준이 12월 중순부터 매월 미국 단기국채(T-bills) 400억 달러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이는 장기적으로 안전자산과 실물자산(금·은 등)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리 완화 유도 가능성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블룸버그는 케빈 해셋을 가장 비둘기적 후보로 보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며 귀금속 등의 가격을 지지할 여지가 크다.
향후 예상 시나리오별 영향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준의 정치적 압박이 지속되거나 실제로 완화적 정책 전환(금리 인하)이 가시화될 경우 달러 약세와 귀금속 추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둘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중·일 긴장, 중동·우크라이나·베네수엘라 등)가 재차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로 금·은 및 달러(일시적 피난처로서)가 동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셋째, BOJ의 금리 정상화가 현실화되면 엔화의 추가 약세가 완화될 수 있으나, 현재 시장은 BOJ의 즉각적 금리인상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실물자산 및 외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정책 리스크(특히 연준 독립성 관련)는 시장 심리를 급격히 흔들 수 있으므로, 관련 발표와 법무부의 행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면책 — 본문에 제시된 수치와 해석은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와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