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리 주가 1년간 119% 급등…운용사 비전원(Vision One), 436,911주·약 554만 달러 전량 매도

엔비리 코퍼레이션(Enviri Corporation, 티커: NVRI)의 주가가 지난 1년간 약 $19.20(종가, 2026년 2월 18일 기준)로, 전년 대비 119.9%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급등 속에서 한 액티브 펀드가 보유 지분을 전량 정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2026년 2월 19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운용사 Vision One Management Partners, LP는 2026년 2월 17일자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서에서 엔비리 보유 주식 436,911주를 4분기 중 전량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이 거래는 약 $5.54백만(약 554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핵심 공시 요약
Vision One Management Partners는 2026년 2월 17일 제출한 13F 관련 문서에서 엔비리 보유분 436,911주를 처분했고, 그 결과 해당 분기 말 기준 포지션 가치는 약 $5.54백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시·포지션 배경
Vision One이 보유하던 엔비리 지분은 이전 분기 기준으로 해당 펀드의 13F 운용자산(AUM)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매도로 인해 이 지분은 현재 완전히 청산되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4분기 순포지션 변화는 거래 활동과 주가 변동을 반영해 $5.54백만 감소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 내 다른 상위 보유종목(공시 이후)
NYE: HXL: $40.36백만 (AUM의 22.6%) · NYSE: NGVT: $27.09백만 (15.2%) · NYSE: TNC: $25.40백만 (14.3%) · NYSE: CC: $20.28백만 (11.4%) · NASDAQ: POWL: $19.59백만 (11.0%)


엔비리(Enviri) 회사 개요
엔비리는 산업 및 특수 폐기물 스트림에 대한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온사이트 서비스, 물질 물류, 자원 회수,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등을 영위한다. 주요 수익원은 장기 서비스 계약, 제품 판매(산업 연마재, 지붕용 과립, 알루미늄 드로스 등), 특수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솔루션이다. 주요 고객군은 주로 철강·금속 산업 제조업체와 국내외의 유해·비유해 폐기물 관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다.

회사 재무 및 주요 지표(시장 마감 기준)
주가(2026-02-18 종가): $19.20 · 시가총액: $1.55십억 · 매출(최근 12개월, TTM): $2.24십억 · 순이익(최근 12개월, TTM): ($166.56백만, 적자).

운영 실적 및 가이던스
엔비리의 최근 실적(보고된 3분기 기준)은 혼재 양상을 보였다. 매출은 약 $575백만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계속 영업손익 기준 GAAP 손실 $20백만이 발생했고, 조정 EBITDA는 $74백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백만에서 하락했다. 경영진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해 조정 EBITDA를 $268백만~$278백만으로 보고했으며,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마이너스 $30백만~마이너스 $20백만을 예상했다. 또한, Clean Earth 매각 등 전략적 선택을 허용하는 개정된 신용계약을 체결해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했으나, 이는 동시에 대차대조표 민감성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투자자·일반 독자를 위한 부연)
13F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분기별 서한으로 기관투자가(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장주식 보유현황을 공개하는 문서다. 기관의 매매와 포지션 변동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기관 수요·공급 변화와 리스크 관리를 유추할 수 있다.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영업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이 핵심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하는 데 사용되지만, 일회성 항목과 비현금성 비용을 제거해 산출하므로 표준화된 회계지표는 아니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수치로, 채무상환·배당·재투자 여력을 보여준다.

이번 거래이 갖는 의미와 향후 영향 분석
기관투자가가 시가 급등한 종목을 매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체로 1년간 거의 120%에 달하는 주가 급등은 리스크 재조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Vision One의 이번 전량 매도는 단순 차익 실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이며, 포트폴리오 내 산업·특수화학 노출(예: Hexcel, Ingevity, Chemours 등) 비중을 유지하기 위한 리밸런싱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대형 펀드의 전량 매도 공시는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고, 매도 물량 흡수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엔비리의 경우 최근 주가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기반한 구조적 상승인지, 혹은 산업 사이클(철강·금속 수요 등)에 따른 경기민감적 반등인지가 핵심 판단 요소다. 현재로서는 조정 EBITDA 감소, 연간 가이던스 하향, 마이너스 FCF 전망 등 펀더멘털상의 과제가 존재하므로, 이번 랠리가 완전한 펀더멘털 회복을 반영한다고 보기에는 제한적이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중장기 투자자는 다음 몇 가지 포인트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첫째, 경영진이 제시한 연간 조정 EBITDA 목표 달성 여부와 분기별 마진 개선 추이다. 둘째, 현금흐름 개선과 부채 구조 개선(예: 신용계약 조건 충족 여부 및 Clean Earth 매각 가능성)이 실제로 기업의 재무 레버리지를 낮추는지다. 셋째, 산업 수요 사이클(철강·금속 등) 변동이 엔비리의 실적에 미치는 민감도를 정밀히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변수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경우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현재의 고성장은 일시적 사이클에 불과할 수 있다.

결론
Vision One의 엔비리 지분 전량 매도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엔비리의 현 재무·실적 구조상 투자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시킨다. 투자자는 분기 실적과 현금흐름 지표, 신용계약 관련 추가 공시 등을 통해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명확해질 때까지 보수적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