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디아(Validea) 상세 펀더멘털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티커: NVDA)가 22개 ‘구루(달인) 전략’ 가운데 웨슬리 그레이의 퀀티테이티브 모멘텀 투자 모델에서 94%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8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중기 상대 수익률을 중시하는 모멘텀 전략으로, 주가가 일정 기간 꾸준히 상승한 종목을 선별한다. 발리디아는 80% 이상이면 ‘관심 대상’,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평가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 범주에 속하며,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내에서도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발리디아는 ▲Twelve Minus One 모멘텀 ▲수익률 일관성 등 세부 지표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Seasonality) 요소는 ‘중립(Neutral)’로 평가됐다.
1. 점수 산정 방식과 핵심 지표
발리디아의 ‘퀀터멘텀(Quantitative Momentum Investor)’ 모델은 웨슬리 그레이(Alpha Architect 창립자이자 전 해병대 장교)가 제시한 공개 전략을 구현한 것이다. 전략 핵심은 다음 네 가지 필터를 통과한 종목을 추리는 데 있다:
① 투자 가능 우주(Define the Universe) 통과시가총액, 유동성 등 기본 조건
② Twelve Minus One 모멘텀 통과최근 12개월 중 마지막 1개월을 제외한 상승률
③ 수익률 일관성(Return Consistency) 통과분기별·월별 주가 변동의 안정성
④ 계절성(Seasonality) 평가‘중립’ 혹은 ‘긍정’이면 통과
엔비디아는 ①, ②, ③에서 모두 ‘PASS’ 판정을 받았다. ④에서는 ‘Neutral’로 기록됐으나, 총점 94%를 달성하며 ‘강한 매수 후보’로 분류됐다.
2. 모멘텀 투자란 무엇인가?
‘모멘텀(Momentum)’은 물리학 용어에서 착안한 투자 개념이다. 최근 상승세가 강한 종목은 향후에도 상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세 지속’ 가설에 기초한다. 그레이 박사는 이를 정량적(퀀티테이티브) 지표로 체계화하여, 투자자의 감정·오판을 배제하는 방법론을 제안한다.
투자 초보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Twelve Minus One’ 지표는 최근 12개월 수익률에서 직전 한 달을 제외하고 계산한다. 이는 단기 급등·급락으로 왜곡된 신호를 걸러내기 위한 장치다.
3. 웨슬리 그레이(Dr. Wesley Gray) 소개
웨슬리 그레이 박사는 Alpha Architect를 설립하고, Quantitative Momentum2016년 발간·Quantitative Value2013년 발간 등 투자 지침서를 공동 집필했다.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에게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 해병대 장교 복무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4. 발리디아(Validea)의 역할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거장’의 전략을 데이터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종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포트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밸류에이션을 모멘텀 관점에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의 사항으로,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5. 기자 해설 및 전망
94%라는 평가는 엔비디아의 우수한 주가 모멘텀, 견고한 실적 성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계절성’이 중립으로 나타난 만큼, 단기 변동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셀프 드라이빙·AI 반도체 수요가 장기 모멘텀을 지속 지원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정량 모델이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다는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모델을 장기·규율 기반 투자의 출발점으로 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실적·혁신·산업 지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보수적 접근이 권고된다.
결국 투자 의사결정은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許容度(허용도)와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달라지므로, 발리디아 점수를 참고 지표로 활용하되, 독립적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