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Validea ‘트윈 모멘텀’ 전략에서 100% 만점…기본·가격 모멘텀 모두 우수

[기업 분석] 엔비디아(NVDA), Validea ‘트윈 모멘텀’ 모델에서 만점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전문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Guru Fundamental Report)’에서 엔비디아(NVIDIA Corp, 티커: NVDA)‘트윈 모멘텀(Twin Momentum)’ 전략 평가 점수 100%를 획득했다.

밸리디아는 총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엔비디아가 Dashan Huang 싱가포르경영대(SMU) 리콩천 경영대학원 금융학 조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모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가격 모멘텀펀더멘털 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해 종목을 선별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핵심 평가 결과

밸리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전략은 ① 펀더멘털 모멘텀(Fundamental Momentum)‘12개월-1개월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최종 랭크(Final Rank) 3개 항목을 제시하며, 엔비디아는 세 항목 모두 PASS 판정을 받았다. 밸리디아는 “점수 80% 이상이면 관심 종목,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 종목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는데, 엔비디아는 100%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Dashan Huang 교수 연구 요약 “전통적 가격 모멘텀에 기업의 이익·자산수익률·영업현금흐름 등 7가지 펀더멘털 변수를 결합하면 장기 초과수익률이 배가된다.”

해당 전략은 ▲EPS(주당순이익) 성장 ▲ROE(자기자본이익률) ▲ROA(총자산수익률) ▲Accrual Operating Profitability to EquityCash Operating Profitability to AssetsGross Profit to AssetsNet Payout Ratio 등 7개 지표를 단일 지수로 합산해 ‘펀더멘털 모멘텀’을 산출한다. 또 최근 12개월 가격 상승률에서 직전 1개월 성과를 제외해 과열·단기 잡음을 걸러낸 가격 모멘텀을 함께 고려한다.

엔비디아의 산업·시가총액 지표

엔비디아는 미국 나스닥 상장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이자, 컴퓨터 하드웨어(Computer Hardware) 산업에 속한다. 밸리디아 보고서는 “이번 평가는 주가가 아닌 기업의 기초 체력과 밸류에이션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참고 링크

밸리디아는 추가적으로 NVDA Guru Analysis, NVDA Fundamental Analysis, Dashan Huang Portfolio 등 세부 보고서를 제시했다. 또 ‘Top NASDAQ 100 Stocks’, ‘Top Technology Stocks’, ‘Magnificent Seven Stocks’ 등 비교·참조 포트폴리오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용어 해설

모멘텀(Momentum)은 주가·실적 증가 추세가 연속성을 지닌다는 가정 하에 ‘추세 지속’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가격 모멘텀은 주가의 과거 상승률을, ▲펀더멘털 모멘텀은 실적·재무 지표의 개선 속도를 각각 분석한다. Dashan Huang 교수는 두 모멘텀을 ‘트윈(쌍둥이)’ 개념으로 결합해 단순 가격 모멘텀 전략 대비 두 배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보고했다.

12마이너스1(12–1) 모멘텀은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최근 1개월 구간을 제외해 ‘단기 과열’ 효과를 제거하려는 기법이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이 지표를 활용해 중·단기 트렌드를 식별한다.


전문가 시각 및 의미

국내외 증시에서 AI 반도체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2024~2025년 폭발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밸리디아의 100% 평가 결과는 엔비디아의 주가 강세가 단순 ‘테마’가 아닌 체계적 지표로도 뒷받침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7가지 펀더멘털 지표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실적 리스크가 제한되고 장기 성장세가 견고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는 “모멘텀 전략은 방향성이 꺾일 때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시가총액이 큰 성장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투자자는 ▲반도체 사이클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글로벌 수요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Validea 및 ‘구루 전략’ 개요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투자 거장(Guru)들의 공개 전략을 알고리즘 포트폴리오로 재현해 제공하는 미국 리서치 서비스다. 각 전략은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수화되며, 종목별 모델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금액이 아닌 ‘PASS/FAIL’ 형태로 제시한다. 본 리포트도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이 아닌, 모델 점수를 전달하는 형식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밸리디아 측은 “리포트에 포함된 견해는 필자 개인 의견일 뿐, 나스닥(Nasdaq) 또는 밸리디아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론

엔비디아는 22개 구루 전략 중 ‘트윈 모멘텀’ 모델에서 100%를 받으며 대형 성장주 가운데 돋보이는 체력과 추세를 입증했다. AI·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 급증 속에서도 재무 지표가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은, 향후 모멘텀 기반 투자자뿐 아니라 근본적 가치에 주목하는 장기 투자자에게도 의미 있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 공급망 안정성, 경쟁사 추격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높은 주가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