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인공지능(AI) 수요가 데이터센터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가치를 창출하면서, GPU 공급사인 엔비디아(NVIDIA)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용 광섬유 등 인프라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 광섬유 및 광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코닝(Corning, NYSE: GLW)의 주가는 2025년에 84% 급등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39% 상승을 크게 앞선 수치다.
2026년 1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닝의 주가 급등은 데이터센터에서 구리 케이블을 대체하는 광섬유(optical fiber)에 대한 수요 폭증에 기인한다. 코닝은 2007년부터 애플 아이폰용 유리를 공급해온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문이다.

중요한 전환이 진행 중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전형적인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스택에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 CPU(중앙처리장치), 고대역폭 메모리, 스토리지 칩, 네트워크 스위치 등 다양한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 이들 구성 요소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지연(latency)은 전체 연산 효율과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사에 따르면 단일 엔비디아 Blackwell NV-Link 데이터센터 노드에는 약 2마일(약 3.2km) 분량의 구리 케이블이 사용되며, 노드당 72개의 GPU를 연결한다고 한다.
코닝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구리 케이블에서 광섬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광섬유는 구리보다 더 빠른 전송 속도와 더 긴 전송 거리를 지원하며,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AI 수요 확대로 노드 크기가 커지면서 GPU 수와 케이블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코닝의 최고경영자(CEO)인 웬델 위크스(Wendell Weeks)는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시장이 현재 수준에서 두 배 또는 세 배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닝 CEO 웬델 위크스는 AI 산업의 급증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시장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닝의 AI 관련 매출 급증
코닝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2026년 1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 전망(기사 기준)에서는 코어(Core) 매출이 약 $4.35억(억원 아님, 10억 단위 표기: $4.35 billion)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면 연간 코어 매출은 약 $16.3 billion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여, 2024년의 7% 성장률에서 가속화된 수치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광통신(optical communications) 부문에서 기인한다.
기사에서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근거로 코닝의 매출 추이를 제시한다. 3분기 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27 billion을 기록했으며, 광통신 부문 매출은 $1.65 billion으로 33% 급증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광통신 매출은 58% 뛰었다고 보도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코닝은 3분기 코어 순이익(core net income)이 $585 m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 중 광통신 부문이 $295 million을 기여해 해당 부문이 6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AI 관련 케이블과 장비에 대한 강한 수요는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을 강화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밸류에이션(평가)과 투자 관점
코닝은 최근 4분기 조정(Non-GAAP) 실적으로 주당 $2.38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36.9배다. 이는 기사에서 비교한 다른 반도체 및 장비 공급사들과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엔비디아는 46.7배, AMD는 56.3배, 브로드컴은 50.3배를 기록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기사 인용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AI 개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조(4 trillion)에 달하는 인프라 지출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메타(Meta Platforms)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00,000 GPU 규모의 대형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는 향후 1,000,000 GPU 규모의 클러스터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기사에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첫째, AI 인프라 확대는 단순히 고성능 반도체 수요만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통신 인프라, 즉 서버와 서버 간, 칩과 칩 간 고속 전송을 담당하는 광섬유와 상호연결 솔루션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코닝과 같은 광통신 장비 공급사에게 장기적이며 연속적인 매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노드 확장과 GPU 집적도의 증가는 케이블 길이와 채널 수의 증가로 직결된다. 노드당 케이블 길이가 늘어나면 설치비용과 운영복잡성이 상승하지만, 광섬유는 장거리 전송과 낮은 손실을 통해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초기 설비투자(CAPEX)를 늘리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운영비용(OPEX) 절감과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코닝의 경우 광통신 부문이 회사 전체 매출과 이익에서 점차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 개선과 높은 성장률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가 되며,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P/E(36.9)는 성장 기대가 이미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기술주 특성상 밸류에이션은 시장 기대치와 향후 실적 가이던스, 제품 수급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넷째, 리스크 요인으로는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의 변동성, 광섬유 공급망의 병목, 주요 고객사(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체 설계 전환 가능성, 그리고 경기 둔화에 따른 IT 투자 지연 등이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해 포지션 크기와 투자 기간을 결정해야 한다.
용어 설명
광섬유(optical fiber)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으로 된 가느다란 섬유로,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구리 케이블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송 거리당 손실률이 낮아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병렬 연산에 강해 AI 학습 및 추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P/E(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가치평가 지표로 쓰인다.
실무적 투자 관점
투자 관점에서 코닝은 AI 인프라라는 구조적 성장 테마에서 간접적으로 수혜를 얻는 대표적 기업이다. 직접적으로 GPU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안정적인 매출 기여도(특히 광통신 부문)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다만 단기 주가 변동성, 거시경제 변수, 고객사별 투자 스케줄 등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분할매수와 손실제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 및 참고
기사 원문에서는 작성자와 일부 보유 포지션에 관한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작성자는 Anthony Di Pizio이며,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Advanced Micro Devices, Apple, Corning,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 등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Broadcom에 대한 추천과 Microsoft 옵션 포지션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