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orp(티커: NVDA)가 Validea의 ‘Guru Fundamental Report’에서 퀀티테이티브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모델 기준 8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모델은 미국 퀀트 투자 연구자 웨슬리 그레이(Wesley Gray)의 공표 전략을 따르며,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이고 강한 상대적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에 속한 대형 성장주로, 동일 모델에서 90%에 근접한 88%를 기록해 투자전략상 ‘강한 관심’(Strong Interest)에 한 발 다가섰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 편입 대상, 90% 이상이면 강력 편입 대상으로 간주된다.
보고서는 우선 전략 적용 가능한 종목 풀(Define the Universe) 조건을 통과했음을 명시했다. 이어 ‘Twelve Minus One Momentum’ 항목에서도 Pass 판정을 받았으며, ‘Return Consistency’ 및 ‘Seasonality’는 ‘Neutral’로 평가돼 중립적 요소로 분류됐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12개월(직전 1개월 제외) 동안 경쟁 대비 우수한 성과를 냈음을 시사한다.
세부 평가표 요약※
• Define the Universe: PASS
• Twelve Minus One Momentum: PASS
• Return Consistency: NEUTRAL
• Seasonality: NEUTRAL
Validea는 Guru Analysis와 Fundamental Analysis 링크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제공했다. 구체적인 재무지표나 밸류에이션 수치는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나, 모멘텀 기반 스코어가 우수하다는 결론은 명확히 제시됐다.
“88%라는 숫자는 엔비디아가 중기적 주가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웨슬리 그레이는 누구인가
알파 아키텍트(Alpha Architect) 설립자인 그는 전 해병대 장교 출신이자 시카고대학교 박사(PhD)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Eugene Fama) 교수 밑에서 수학했다. 대표 저서로는 「Quantitative Momentum」과 「Quantitative Value」가 있으며, 행동편향을 줄인 알고리즘 투자 기법 전파에 앞장서 왔다.
Validea 서비스 개요
2003년 설립된 Validea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마틴 츠바이그 등 ‘투자 거장’ 전략을 이식한 모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도 그러한 ‘Guru Strategy’ 시리즈의 일환이다.
용어 해설
Quantitative Momentum은 일정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한 종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모멘텀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정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Twelve Minus One Momentum은 최근 12개월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을 제외한 11개월만을 측정해 단기 과열 왜곡을 방지한다.
기자 의견 및 전망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함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이번 88% 모멘텀 점수는 해당 상승세가 단순 ‘테마성 급등’이 아니라, 지속적 가격추세와 투자자 관심이 결합한 결과임을 시사한다. 다만 ‘Return Consistency’와 ‘Seasonality’ 부문이 중립적이라는 점은 향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함을 알려준다.
기사 말미에는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오리지널 면책 조항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