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NASDAQ: NVDA)의 재무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긴장 속에 있었다. 인공지능(AI) 혁명의 선두주자인 이 회사는 현재 기술 산업의 기준이 되었으며, AI 발전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이 반도체 제조업체는 매출과 순이익 면에서 예상보다 우수한 결과를 내놓았으나, 몇 가지 결점이 없어 보였던 보고서에 흠점을 남겼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2025년 GTC에서 연설했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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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1분기(4월 27일 종료)를 앞두고 큰 기대를 걸고 있었고, AI 반도체 기업은 기대에 부응했다. 회사는 매출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도 0.81달러로 33% 상승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 432억 5,000만 달러와 EPS 0.75달러를 넘어선 결과였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끈 것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기록적인 성과였다. 데이터센터, AI, 클라우드 컴퓨팅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를 포함한 이 부문은 AI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73% 증가한 39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 강화였다. 엔비디아의 H20 프로세서는 중국에 AI 칩을 공급하기 위한 이미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나, 새로운 엄격한 라이선스 요구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여 1분기 4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회사가 제공한 55억 달러 예측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이번 조치는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이 69% 증가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44%만 증가해 손실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현금과 유가증권은 537억 달러로 71% 증가했으며, 자유 현금 흐름은 261억 달러로 75% 증가했다.
CEO 젠슨 황은 AI 혁명의 미래에 대해 논평하며 강한 글로벌 수요와 AI 인프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엄청나다. AI 추론 토큰 생성은 1년 만에 10배 증가했으며, AI 에이전트가 주류가 됨에 따라 AI 컴퓨팅 수요는 가속화될 것이다. 전 세계 국가들은 AI를 전기와 인터넷과 같은 중요한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 근본적인 변혁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발표와 회사의 강력한 사업 실적으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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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기업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분기 기록적인 매출 45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에 해당한다. 이는 대부분 월스트리트의 예상에 부합하지만, 그 속에는 H20 칩 수출 제한으로 인한 약 80억 달러 손실이 포함되어 있다.
비록 이러한 성장 저해 요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계속 긍정적이다. 주가는 내년 예상 수익의 약 32배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이익 성장률 39%, 2026 회계연도 35% 성장 예상과 비교해도 높은 가격이 아니다.
엔비디아 CFO 콜레트 크레스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우리의 최대 고객이며 데이터센터 매출의 50%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총 매출 중 44%가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결과로 볼 때 데이터센터 확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기술 기업과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지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