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300억달러(약 30억 달러 × 10) 규모의 투자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관련자들이 밝혔다. 이 투자 결정은 엔비디아가 자사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오픈AI에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6년 2월 2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100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자금조달 라운드의 일부로 알려졌다. 해당 라운드가 마무리될 경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8300억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사모 형태의 대규모 자금조달 가운데 손꼽히는 규모가 된다.
요지: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추진 → 오픈AI의 대형 자금조달 라운드 참여 → 양사 간 전략적·재무적 결속 강화
로이터는 또한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과 아마존(Amazon)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전 보도에서 전했다. 이러한 참여 움직임은 반도체 공급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AI 모델 개발사 간에 점차 심화되는 재무적·전략적 유대관계를 부각시킨다.
이전 약속 및 변경 사항 — 2025년 9월 발표된 약정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픈AI의 데이터센터에서 자사 칩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억달러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파이낸셜타임스 보도). 그러나 이번 보도는 그 약정이 수정 또는 대체되는 형태로, 실제로는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로 재구성되는 모습임을 시사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당초 양측이 오픈AI의 엔비디아 시스템 구매에 대한 확정계약을 체결하면 우선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합의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로이터의 추가 질의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보도에 인용된 익명의 관계자는 신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의 칩 구매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공개 발언 권한이 없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용어 설명 — 일반 독자를 위해 몇 가지 핵심 용어를 설명한다. ‘칩(chips)’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흔히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은 가속기를 지칭한다. 이러한 칩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모델을 훈련시키고, 실제 서비스에서 모델을 돌리는 데 필요한 연산능력을 제공한다. ‘자금조달 라운드’은 회사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기업의 성장전략과 제품 개발, 인프라 투자에 사용된다.
전문가 관점의 분석 — 이번 투자 소식은 기술·금융 시장에 다각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첫째, 엔비디아는 오픈AI와의 재무적 결속을 통해 자사 고성능 칩의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생산 투자와 공급망 계획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오픈AI는 거대한 자본을 통해 연산 인프라를 확장하고 모델 훈련·배포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경쟁 우위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 셋째, 소프트뱅크와 아마존의 참여 가능성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및 전략적 투자자들이 AI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들과의 협업 및 지분 참여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금융시장 및 향후 영향 —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주가와 관련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오픈AI에 대한 실질적 수요 보장을 의미하므로,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투자 규모와 라운드의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장이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반응할 위험도 존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자본 유입이 AI 모델의 고도화 및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는 클라우드 사용료,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져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촉진할 수 있다.
리스크 요인 — 중요한 변수는 이번 투자의 정확한 구조(지분 투자 vs. 채무성 구조화·조건부 계약 등), 자금의 사용처, 규제 당국의 검토 여부, 그리고 오픈AI가 향후 수익화 모델을 어떻게 확립하느냐이다. 특히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은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권 관련 논의를 동반할 수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 및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결론 —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공급을 넘어 AI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 간의 전략적 연대를 심화시키는 사건이다. 향후 공개될 구체적 계약 조건과 각 참여자의 역할 분담이 시장의 평가를 좌우할 것이며,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공개 자료를 통해 세부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성: 로이터 통신(Carlos Méndez, Krystal Hu)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