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에 韓 반도체·증시 급등…日 닛케이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 증시가 2월 26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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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강한 상승이 나타난 반면, 중국은 최근 재개장 랠리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홍콩은 일부 기술주 약세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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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KOSPI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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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KOSPI(코스피) 지수는 26일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며 2% 이상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6,222.14포인트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는데, 특히 삼성전자(종목코드 KS:005930)SK하이닉스(KS:000660)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연동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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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초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컨센서스(시장 예상)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재고 수준과 중국 매출에 대한 일부 의문은 남아 있어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가 인공지능(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강세를 시사한 점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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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S26 시리즈를 2월 25일(수)에 공개했고, SK하이닉스는 한국 내 신규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21.6조원(약 150.7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기업 활동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시장의 광범위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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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닛케이·TOPIX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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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Nikkei 225(닛케이 225)TOPIX(토픽스) 지수는 2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도쿄에서 일본은행의 정책에 상대적으로 비둘기파 성향을 가진 학자 2명을 임명하자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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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닛케이는 장중 고점 대비 조정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도쿄의 소비자물가(코어 CPI) 발표(현지시간 금요일 예정)로 이동하고 있으며, 추가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인될 경우 일본은행의 금리정책에 대한 매파적 기대는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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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시아 주요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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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아시아 시장은 대체로 혼조세였다. 호주의 ASX 200 지수는 광산·은행주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어 0.5%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Shanghai Shenzhen CSI 300Shanghai Composite는 최근 이틀간의 급등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설(춘절) 연휴 기간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단기적 낙관이 일부 되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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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Hang Seng 지수는 0.5%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 일부 기술주가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주요 요인이었다. 인터넷 기업 Baidu(종목코드 HK:9888)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6% 하락했으며, 시장은 해당 기업의 대규모 AI 투자 성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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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Straits Times 지수는 0.2% 하락, 태국의 SET 지수는 전날 태국 중앙은행이 예기치 않게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한 영향으로 0.8% 급등했다. 인도의 Nifty 50 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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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과 향후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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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사실은 AI 수요가 고성능 메모리와 처리칩에 대한 강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메모리 칩 공급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고, 한국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랠리로 혜택을 보았다. 다만 엔비디아 시간외 거래에서 보인 약세는 재고 수준 및 중국향 매출 불확실성이 단기적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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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BOJ의 정책 스탠스가 완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엔저를 초래하며 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만약 향후 도쿄 소비자물가 지표에서 추가적인 둔화 징후가 확인될 경우, 금리인상 기대가 더욱 낮아져 추가적인 엔화 약세와 수출주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반면 미국의 S&P500 선물은 현지시간 2월 25일 오후 22:37(동부시간) 기준 0.1% 하락했고, 이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의 단기적 변동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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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 시장은 단기적 수급·심리 요인에 민감한 모습이다. 중국의 소비 회복 기대가 완만하게 현실화되지 않거나 춘절 특수 이후 소비가 재위축될 경우 관련주에는 조정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반면 태국의 금리 인하 사례처럼 일부 신흥시장에서는 정책 완화가 자본유입과 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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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점에서의 유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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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AI 관련 수요는 기술·반도체 업종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지만, 기업별 재고관리와 지역별 수요(특히 중국 시장)의 차이가 수익성 및 주가에 단기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중앙은행 정책 변화(예: BOJ의 인사와 금리정책 방향,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전망 상향 등)는 통화 및 환율을 통해 수출주와 내수주간의 상대적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 셋째, 미국 증시의 시간외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아시아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어 포지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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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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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 한국 종합주가지수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보통주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지수이다.
• Nikkei 225(닛케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표 주가지수로 225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다.
• TOPIX: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전체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이다.
• S&P 500 선물: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을 기초로 하는 선물계약으로, 글로벌 투자심리를 반영한다.
• 컨센서스: 증권사·애널리스트 등 시장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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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2026년 2월 26일 아시아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인사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역별로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AI 수요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재차 확인시켰으나, 재고와 중국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은 단기 변동성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자는 금리·환율·기업별 실적 모멘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포지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