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큐어(티커: XCUR) 주가가 25% 급등했다.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인 엑시큐어가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GPC-100 2상 임상시험에서 마지막 환자 방문이 완료됐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직후다.
2025년 8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임상시험의 톱라인 결과를 2025년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과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될 핵심 지표로, 약물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초기 판가름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2상 시험은 GPC-100이 CXCR4 수용체를 차단해 골수에 머물러 있던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신속히 이동시키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면, 동일 적응증에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준비하는 환자들의 동원(모빌라이제이션) 과정이 한층 간소화될 수 있다.
미국혈액학회(ASH)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GPC-100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투여 후 45분 만에 채집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속도적 이점을 보였다. 이는 통상 전날 밤 투여가 필요한 전통적 동원요법과 비교해 병원 일정 및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일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 방법은 환자가 전날 밤부터 주사를 맞아야 해 물리적·정서적 부담이 상당하다. GPC-100은 이러한 로지스틱 부담을 줄여 줄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 뮤살라구 라마나탄 박사, U 매스 메모리얼 헬스 다발성 골수종 프로그램 책임자
엑시큐어는 다발성 골수종 외에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GPC-100의 세포·유전자 치료 응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해설: CXCR4·조혈모세포란 무엇인가
CXCR4는 케모카인 수용체의 일종으로, 세포 이동과 골수 내 줄기세포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한다. 이를 차단하면 세포가 골수를 떠나 혈류로 이동하게 되며, 채집·이식 과정에서 필요한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s)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의 기원이 되는 미분화 세포로, 자가 또는 동종 이식에 활용된다.
시장 및 투자 관점
다발성 골수종 치료 패러다임에서 자가 이식은 표준요법 중 하나다.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플레릭시포(Plerixafor) 등 기존 동원제 대비 투여 시점이 짧고 같은 날 채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주가가 당일 25% 급등한 데는 이런 시간·비용 효율성에 대한 선제적 가치 반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오테크 특성상 임상 실패 리스크가 상존하며, 톱라인 결과 발표까지 1년 이상 남아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다각화, 자금 조달 계획, 규제 승인 일정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AI 지원 하에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