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 저장장치 제조업체 엑스피온360(Expion360 Inc., 티커: XPON)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브라이언 샤프너(Brian Schaffner) 최고경영자(CEO)와 폴 쇼운(Paul Shoun) 사장 겸 이사회 의장이 모두 사임했으며, 이들을 대신해 조셉 해머(Joseph Hammer)가 10월 16일부로 동시 선임됐다.
2025년 10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머는 20년 이상의 재무 분야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최근까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LHX Corp.에서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ing Officer)를 지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자본 조달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샤프너 전 CEO와 쇼운 전 의장의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공시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CEO 겸 의장 이력
• 이름: Joseph Hammer
• 주요 경력: LHX Corp. 최고투자책임자, 20년 이상 금융·투자 부문 임원(가족 자산을 총괄·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전문)
해머는 리스크 관리와 자본 배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배터리 저장 솔루션 시장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겠다”는 단기 목표를 밝혔다.
증시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XPON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1.37달러로 0.7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경영진 교체가 재무 건전성과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전문 용어 해설
• 리튬 배터리 저장장치: 재충전이 가능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을 조합한 모듈 단위의 배터리로, 주로 레저용 차량·해양 장비·주택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에 사용된다.
• 패밀리오피스: 고액자산가 가문의 자산을 토털 관리해 주는 사설 투자·재무관리 조직이다.
• 프리마켓 거래: 미국 증시 정규 거래(09:30~16:00 ET) 이전에 열리는 시간 외 거래 세션으로, 기업 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초기 반응을 살필 수 있다.
시장 및 업계 관전 포인트
1) 전문 재무임원의 수장 선임은 신속한 자본 확충과 M&A 기회를 모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 리튬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레저·모빌리티·주거용 ESS로 영역이 확대 중이다.
3) 소형 상장사(Small Cap)의 CEO 교체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투자 스토리 전환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무적 배경을 갖춘 해머 CEO가 취임함에 따라, 엑스피온360이 성장 자본 확보와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다만 리튬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경쟁사 기술 개발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일정 및 체크포인트
• 2025년 11월~12월: 제3분기 실적 발표 예정—신임 CEO의 첫 공식 코멘트 주목.
• 2026년 상반기: 잠재적 신제품 라인업 공개 여부 및 전략적 제휴 가능성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