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솔라 SPAC 1(Xsolla SPAC 1)이 총 2천만 단위(units)를 단위당 $10.00에 공모해 $200,000,000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각 단위는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상환형 워런트(half warrant) 1/2주로 구성된다.
2026년 1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단위들은 나스닥(NASDAQ)에서 ‘XSLLU’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들이 분리 거래를 시작하면 클래스 A 보통주는 ‘XSLL’, 워런트는 ‘XSLLW’로 각각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마감일은 2026년 1월 30일로 예상된다.
워런트 조건에 따르면, 각 전체 워런트(whole warrant)는 회사의 초기 사업 결합(initial business combination) 완료 시점 또는 등록 효력 발생일로부터 12개월 이후 중 늦은 시점을 기준으로 행사 가능해진다. 워런트 소지자는 주당 $11.50의 행사 가격으로 클래스 A 보통주 1주를 매수할 권리를 가진다.
이번 공모의 단독 주관사(sole book-running manager)는 D. Boral Capital LLC다. 인수단은 초과배정(오버얼로트먼트)을 커버하기 위해 공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최대 300만 단위(3,000,000 units)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45일간의 옵션을 부여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는 회사의 등록명세서(Form S-1)를 2026년 1월 28일에 효력 발생으로 선언했다. 회사는 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 면제회사(exempted company)로 설립되어 있다.
경영진은 알렉산드르 아가피토프(Aleksandr Agapitov)를 이사장(Chairman)으로, 드미트리 부르코브스키이(Dmitry Burkovskiy)를 최고경영자(CEO)로, 리티스 조셉 잰(Rytis Joseph Jan)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칼라 베드로시안(Carla Bedrosian)을 최고법률책임자(CLO)로 기재했다. 회사는 아직 특정한 사업 결합 대상(target)을 선정하지 않았고, 잠재적 대상과의 실질적 논의(substantive discussions)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이다.
회사는 합병, 통합, 주식 교환, 자산 인수, 주식 매입, 재편성 또는 이와 유사한 사업 결합을 통해 1개 이상의 사업과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명시했다.
용어 설명
SPAC(스팩)은 특별목적인수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초기에는 사업 운영 실체 없이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모은 뒤 일정 기간 내에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회사다. SPAC은 전통적 IPO와 달리 목표 기업을 미리 공개하지 않은 채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를 가지며, 투자자에게는 합병 실패 시 자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 제한적 보호장치가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단위(units)는 보통주와 워런트 또는 보통주와 전환증서 등의 묶음 형태로 발행되는 증권 패키지를 말한다. 이번 경우에는 보통주 1주 + 워런트 1/2로 구성되어 있어, 거래 초반에는 단위로 거래되다가 이후 보통주와 워런트가 분리되어 각각의 티커로 거래된다.
워런트(warrant)는 특정한 기간과 가격에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행사 시 신주가 발행되면 기존 주주의 지분은 희석(dilution)될 수 있다. 이번 워런트의 행사 가격은 $11.50로, 현재 단위당 발행가격($10.00)과 비교해 프리미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버얼로트먼트(초과배정) 옵션은 인수단이 수요 초과에 대비해 추가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옵션으로, 매도 압력을 완화하거나 발행사와 인수단의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 이번 공모에서는 인수단이 45일 동안 최대 300만 단위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
케이맨 제도 면제회사는 여러 국제금융 거래에서 자주 사용되는 법적 형태로, 세제 및 규제상 이점 때문에 선택되곤 한다. 다만 투자자는 해당 법인의 지배구조·법적 구속력·주주권 보호 수준이 상이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시장·경제적 분석
이번 공모는 2억 달러 규모로, SPAC이 보유한 현금은 향후 표적 인수·합병(target M&A)에서 거래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SPAC가 대형 피인수기업을 겨냥할 경우 더 큰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번 규모는 소형 또는 중형 기업 인수에 적합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SPAC 구조 특성상 합병 성사 여부와 시점이 불확실하여, 투자자들의 유동성 요구나 환매(레드션) 가능성에 따라 초기 거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워런트의 존재는 향후 주식 공급 증가(희석)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워런트가 행사될 경우 추가 주식이 발행되고, 이는 기존 주주의 지분비율과 주당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워런트 행사 가격이 $11.50로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합병 이후 주가가 이 수준을 상회해야 워런트 행사로 인한 실제 유입 자금이 발생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인수단의 45일 초과배정 옵션은 수요 과잉 상황에서 발행 주식을 일부 흡수해 일시적 공급 과잉을 억제하는 장치다. 이는 상장 초기의 가격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으나, 옵션이 행사될 경우 역시 발행주식 수가 증가해 장기적으로는 유통주식 수 확대 요인이 된다.
케이맨 법인 형태와 미국 SEC의 S-1 효력 인정(2026년 1월 28일)은 규제 측면에서 상장 절차가 완료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최종 합병 대상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리스크로는 표적 기업의 질적 불확실성, 거래 실패 시 환매 절차 및 발생 가능한 법적·세무적 차이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IPO는 투자자에게 단기적 상장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합병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노리는 구조이다. 그러나 워런트로 인한 희석 가능성, 표적 미선정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케이맨 법인 형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세무적 특수성은 투자 판단 시 면밀히 고려해야 할 요소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엑솔라 SPAC 1이 제시할 표적과 거래 조건, 합병 시 가치 평가 및 자금 조달 구조를 중심으로 리스크와 수익 가능성을 분석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