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경제, 2025~26 회계연도 성장률 10.2%로 상향 전망 — 아비 총리 발표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 에티오피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2025~26 회계연도에 10.2%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총리가 의원들에게 밝혔다. 이는 재무부가 6월에 내놓은 8.9%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2026년 2월 3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비 총리는 “

현 회계연도의 최근 6개월 동안의 성장 실적을 검토한 결과 계획을 수정하여 연말까지 에티오피아가 10.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의원들에게 전했다.

회계연도2025년 7월 8일부터 2026년 7월 7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이 기간을 기준으로 산출한 성장률 상향은 연간 통계와 예산 계획, 대외신인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외부채무를 재구조화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정부의 성장률 상향 발표는 정책 신뢰도와 대외협상에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용어 설명

외부채무 재구조화는 국가가 보유한 외국 통화 표기의 채무(채권자, 채무 조건, 상환 일정 등)를 채무자와 채권자 간의 협상을 통해 변경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재구조화는 채무 상환 부담을 완화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IMF 대출 프로그램은 통상적으로 재정 건전성 회복, 구조개혁, 통화·재정정책의 조정을 조건으로 지원을 제공한다.

정책적 함의 및 영향 분석

성장률 전망치가 정부 발표에 따라 10.2%로 상향된 배경에는 최근 반기 실적의 개선, 수출·농업 부문의 회복, 민간 투자 활성화 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이러한 상향 조정은 예산 편성, 세수 전망, 공공투자 계획 등에 즉각적인 반영을 요구한다.

단기적으로는 성장률 상향이 국내외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IMF 프로그램으로 인한 정책 일관성 확보와 재구조화 협상의 진전은 외국인 투자 유입을 촉진하고, 대외거래에서의 지급능력 신호를 개선할 수 있다. 반면, 성장률이 높게 제시되더라도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성 등 거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실질 체감 경기는 제한적일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주요 경로를 통해 경제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첫째, 높은 성장률 기대는 정부의 세수 전망을 상향시키고 사회간접자본(SOC) 및 보건·교육 등 공공지출의 재원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외부채무 재구조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외부채 서비스 부담이 줄어들어 채무지속가능성(Debt Sustainability)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IMF 프로그램 이행에 따른 구조개혁은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조세·보조금 개편 등으로 인해 일부 가계의 실질소득이 압박받을 위험이 있다.

리스크 및 불확실성

성장률 상향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내외부 리스크의 제어가 필수적이다. 주요 리스크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생산성 불안정, 정치사회적 불안, 재구조화 협상 지연 등이 있다. 또한 IMF 프로그램의 조건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긴축 효과가 단기 내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

아비 총리가 발표한 10.2% 성장률 전망은 에티오피아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해당 전망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분기별 성장 데이터, 재구조화 협상 진행 상황, IMF 프로그램의 이행 상태 등 다면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정책입안자와 시장참여자 모두에게는 성장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조개혁의 지속성과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