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긴장 속에서 자국 기업들이 교역 다변화를 모색함에 따라 해외로 향하는 기업 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히 북대서양과 태평양 노선에서 기업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제선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1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의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인 마크 갈라도(Mark Galardo)는 분석가들에게 “우리는 북대서양 노선에서 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유럽과 태평양으로 향하는 기업 교통량이 거의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갈라도는 이런 변화의 일부를 캐나다가 미국 외로 무역 통로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목요일 발표한 4분기 실적 자료에서 2026년 핵심 이익(core profit)을 월가 전망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예측은 미국 이외의 국제 노선에서의 강한 수요과 프리미엄 여행의 급증에 근거한 것이다. 에어캐나다는 프리미엄 좌석 및 장거리 예약의 강세가 미·캐나다 노선의 일부 약세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갈라도의 발언
“우리는 북대서양에서 기업 수요의 큰 성장을 보고 있으며, 유럽과 태평양으로 향하는 기업 트래픽이 거의 30%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캐나다가 무역 통로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일부 이유로 본다.”
본사와 공급·수요 현황
본사가 몬트리올에 있는 에어캐나다는 2026년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좌석을 추가하고 프리미엄 여행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본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조와 체결한 노동 합의로 인한 비용 압박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프리미엄 여행이 전체 여객 수익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여객 패턴 변화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미국 방문을 피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같은 국제 목적지로 휴가를 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국제선 수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경 간(트랜스보더) 여행의 시장 조건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용력 전망
회사는 승객 수송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가용 좌석 마일(available seat miles, ASM)이 2026년에 3.5%에서 5.5%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항공사가 제공하는 전체 좌석(거리 가중치 포함)의 증가율을 의미한다.
용어 설명
가용 좌석 마일(ASM)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좌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으로 항공사의 공급 능력을 나타내는 표준 지표다. ASM이 증가하면 항공사는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하여 수요에 대응하거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핵심 이익(core profit)’은 회계상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영업수익성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적 수익력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
산업적·경제적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보도에서 드러난 주요 포인트는 무역 구조 변화가 항공 수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가 무역 상대국 다변화를 추진하면 장거리 국제 노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항공사의 노선 구성 및 좌석 배치 전략에 변화를 유도한다. 특히 프리미엄 수요의 증가는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엄 좌석은 일반적으로 이코노미보다 높은 운임을 책정할 수 있어 단위당 수익(yield) 제고에 기여한다.
단기적 영향
단기적으로는 에어캐나다와 경쟁 항공사들이 장거리 프리미엄 좌석 공급을 늘리고, 운임 체계를 재조정할 여지가 크다. 프리미엄 수요 급증은 특정 노선의 좌석 가동률을 빠르게 높여 항공권 가격의 상방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노동비용 상승과 같은 공급 측면의 비용 압박은 항공사의 순이익 개선폭을 제약할 수 있다.
중장기적 영향
중장기적으로 무역 다변화가 구조적 변화로 정착되면 항공사의 네트워크 전략도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 투자를 확대하고 허브 공항 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다. 이는 항공 동맹과 코드셰어 협정의 재조정, 항공기 기단 구성(장거리와 중단거리 기재 비중) 변화, 마일리지·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의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예상 시나리오)
첫째, 프리미엄 좌석 수요가 지속되면 해당 클래스의 평균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 둘째, 항공사들이 장거리 좌석을 늘리면서 단거리·트랜스보더 노선의 공급은 안정화 또는 소폭 축소될 수 있으며, 해당 노선의 운임은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노동비용 인상에 따른 원가 전가가 일어나면 전체 항공권 가격의 상방 요인이 되며, 이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측면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항공업계의 수익성 개선은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
에어캐나다는 유럽·태평양 노선의 기업 수요 약 30% 증가라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국제선 특히 프리미엄 수요의 강세가 2026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임을 밝혔다. 다만 노조와의 합의로 인한 비용 부담 등 구조적 제약도 존재한다. 향후 항공사는 수요 패턴 변화에 맞춰 공급을 조정하고, 프리미엄 상품과 장거리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항공운임, 노선 전략, 업계 수익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 = 1.3609 캐나다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