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국제 수요 호조에 3분기 매출·이익 동반 증가

에어비앤비(Airbnb)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주요 시장의 견조한 예약 증가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확대됐다고 밝혔다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은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제품 현지화 전략과 결제 수단 다변화, 현지 밀착형 마케팅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다.

2025년 11월 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약 추세가 강한 신흥 지역에서 특히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다. 회사는 지역별로 맞춤화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결제 옵션을 추가했으며, 각 국가·도시 특성을 반영한 현지 중심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혔다고 전했다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1년간 확장 시장(expansion markets)에서의 예약 증가율이 자사 핵심 시장 대비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다. 여기서 핵심 시장은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로 정의됐다다. 회사는 지역별 맞춤화가 수요 탄력성을 높였고, 결제 혁신이 신규 고객 유입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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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측면에서, 에어비앤비의 3분기 매출은 $4.10억(41억 달러)전년 대비 9.7%전년동기 증가했다다. 총예약금액(GBV·Gross Bookings Value)은 약 $229억으로 약 14% 확대됐다다. 주당순이익(EPS)은 $2.21로 전년 동기의 $2.13을 상회했다다. (모든 수치는 로이터가 인용한 회사 발표 기준)

분기 중 예약과 체험을 결합해 집계하는 핵심 지표인 ‘숙박·시트(nights and seats) 예약’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다. 특히 브라질에서 무이자 할부 결제를 도입한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회사는 밝혔다다. 이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예약 전환율을 높이는 결제 유연성의 대표 사례로 해석된다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 분기 예약이 27% 증가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다. 인도에서는 첫 이용자(First-time users)가 50% 증가해 신규 수요 발굴 측면의 성과가 확인됐다다. 두 시장 모두 지역 맞춤형 마케팅과 결제 접근성 개선이 동반되며 모멘텀이 강화됐다는 평가다다.

한편 북미에서는 숙박일수(nights booked)가 한 자릿수 중반대로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다. 미국에서 ‘지금 예약, 나중 결제(Reserve Now, Pay Later)’ 옵션을 도입한 영향으로, 여행객들이 더 앞당겨 숙소를 예약하는 경향이 강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다. 이 같은 결제 옵션은 예약 시점과 결제 시점을 분리해 심리적·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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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시장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의 여행 지출이 점진적으로 보수화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다.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결제 유연성과 지역 특화 전략을 통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

에어비앤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26.6억~$27.2억을 제시했다다. 이는 LSEG 집계 월가 컨센서스 $26.7억을 대체로 상회하는 범위다다.

LSEG 집계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매출 전망 범위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며, 해외 성장세와 결제 옵션 다변화가 지표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 수치 요약
– 3분기 매출: $41억(전년 대비 +9.7%전년동기)
– 총예약금액(GBV): $229억(+약 14%)
– 주당순이익(EPS): $2.21 (전년 $2.13)
– 일본 국내 여행 분기 예약: +27%
– 인도 첫 이용자 증가: +50%
– 북미 숙박일수: 한 자릿수 중반대 증가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26.6억~$27.2억 (LSEG 컨센서스 $26.7억 상회)


용어 풀이 및 맥락 설명
숙박·시트(nights and seats) 예약은 에어비앤비의 숙박(스테이) 예약과 액티비티(체험) 예약을 합쳐 집계하는 내부 지표다다. 단순 객실 수요를 넘어 여행 전반의 소비 활동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역별 체류 수요와 체험 참여도를 함께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다. 또한 무이자 할부‘지금 예약, 나중 결제’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결제 유연성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예약 전환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된다다.

전문적 시각: 무엇이 성장의 견인차였나
이번 실적의 핵심은 지역 맞춤화(Localization)와 결제 혁신이다다. 회사가 밝힌 대로 확장 시장의 예약 증가율이 핵심 시장의 두 배에 달했다는 점은, 성숙 시장에서의 안정적 수요에 더해 신흥·해외 시장이 실적의 추가 모멘텀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다. 특히 브라질의 무이자 할부와 미국의 ‘지금 예약, 나중 결제’는 예약 시점을 앞당기고,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실질적 장치로 기능했다다. 일본과 인도에서 확인된 27% 예약 증가50% 신규 유입은 이러한 전략의 효과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

동시에 북미의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이라는 결과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수요의 저변이 여전히 견고함을 드러낸다다. 다만 소비자 지출이 보수화되는 국면에서는, 가격·결제 옵션·가치 제안(가성비)을 중심으로 한 세밀한 운영 전략이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다. 에어비앤비의 4분기 매출 전망 범위가 컨센서스 대비 상단을 제시한 점은, 해외 성장세의 지속성과 결제 유연성 전략의 파급 효과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종합
요약하면 에어비앤비는 라틴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 중심의 국제 수요결제 옵션 혁신을 바탕으로 3분기 매출과 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다. 일본·인도에서의 사용성 확대와 북미에서의 점진적 개선은 지역 다변화 전략의 유효성을 뒷받침한다다.

확장 시장의 고성장, 결제 유연성 강화, 그리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가이던스가 결합되며, 에어비앤비의 성장 경로가 해외 중심으로 재정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