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SE: AIR.PA)가 항공기와 헬리콥터 부문에서 다수 고객으로부터 복수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이 항공우주 기업은 수주 규모가 항공기와 회전익 기종을 모두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 1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번 계약들의 금액·재무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신규 계약이 화물기, 단거리 여객기, 경량 헬리콥터, 무인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있다고 전했다.
실크 웨이 웨스트 항공(Silk Way West Airlines, 아제르바이잔 바쿠 소재)은 에어버스와 A350F 화물기 2대 추가 계약을 체결해 총 주문 대수를 4대로 확대했다. 항공사는 이번 추가 발주를 통해 보유 항공기 현대화와 기단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최초의 민간 항공사인 부라크 에어(Buraq Air)는 에어버스와 A320neo 패밀리 10대 구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에어버스의 신규 고객이 됐다. 북유럽 지역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공식 유통사인 오스트네스 헬리콥터스(Ostnes Helicopters)도 H125 헬리콥터 1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앞서 체결된 H125 4대와 합쳐 총 14대가 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군수 및 듀얼유스(민군겸용) 장비 도입을 담당하는 국영 단일기업체 우즈테크트레이드(Uztechtrade)는 에어버스에 플렉스로터(Flexrotor) 시스템의 비공개 수량 공급 계약을 부여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플렉스로터는 주로 ISTAR(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 임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전에 투입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시스템을 첨단 유인-무인 협업(Crewed-Uncrewed Teaming) 시나리오에 적용해, 유인 헬리콥터와 연계 운용함으로써 상황 인식과 작전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플렉스로터 운용을 유인 헬리콥터와 통합해 상황 인식과 임무 효과를 증대하는 고도화된 유인-무인 팀 구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 시각 기준 이날 파리 증시에서 에어버스 주가는 203.60유로를 기록해 0.27% 하락했다.
핵심 포인트 정리
• 화물기: 실크 웨이 웨스트 항공, A350F 2대 추가로 총 4대 확보.
• 여객기: 부라크 에어, A320neo 패밀리 10대 구매 MOU 체결로 에어버스 신규 고객 등록.
• 헬리콥터: 오스트네스 헬리콥터스, H125 10대 추가 계약(기존 4대 포함 총 14대).
• 무인 시스템: 우즈테크트레이드, 플렉스로터 비공개 수량 발주. 재무 조건은 모두 비공개.
용어·기종 설명(일반 독자 참고)
A350F: 에어버스의 차세대 광동체 여객기 A350을 기반으로 한 전용 화물기 버전이다. 연료 효율과 항속, 적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화물기(Freighter)에서 F는 ‘화물’을 의미한다.
A320neo 패밀리: 단거리·중거리 노선에 널리 쓰이는 A320 계열의 개량형으로, ‘neo’는 ‘신형 엔진 옵션(New Engine Option)’을 뜻한다. 연료 효율 개선과 소음 저감이 주요 특징이다.
H125: 단일 엔진의 경량 헬리콥터로, 임무 다목성과 운용 경제성으로 알려져 있다. 산악 구조, 경찰·소방, 관광, 경호, 경량 화물 수송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인다.
플렉스로터(Flexrotor): 수직이착륙(VTOL) 기능을 갖춘 고정익 기반의 무인 항공 시스템으로, 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ISTAR) 임무 수행에 최적화돼 있다. 이와 같은 듀얼유스 시스템은 민간과 군사 목적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유인-무인 협업(Crewed-Uncrewed Teaming): 유인 항공기(예: 헬리콥터)가 무인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데이터·임무를 공유하며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상황 인식 향상, 생존성 제고, 임무 효율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의미와 평가
이번 수주 패키지는 상업 항공(A320neo, A350F), 헬리콥터(H125), 방산·보안(플렉스로터)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수요를 드러낸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리비아, 북유럽, 우즈베키스탄 등 지역적으로 분산된 주문은 에어버스가 신규·기존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물기 부문에서는 A350F 추가 발주로 장거리 화물 운송의 효율성 강화 흐름이 확인된다. 여객기 부문에서는 A320neo 10대 MOU가 단거리·중거리 수요의 항속·연료 효율성 중심 트렌드를 재확인한다. 헬리콥터 부문에서 H125의 일괄 발주는 다목적 경량 플랫폼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반영한다. 무인 시스템의 경우, 플렉스로터 계약은 ISTAR 능력과 유인-무인 협업 운용 개념이 국가 기관에서 점차 보편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계약의 재무 세부가 비공개인 만큼, 단기간 내 실적 반영 규모나 수익성 기여도는 정량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걸친 동시 수주 체계는 수요 변동에 대한 리스크 분산과 사업 다변화에 유리한 구성으로 평가된다.
시장 단서로서, 파리 증시에서 확인된 에어버스 주가의 0.27% 하락(203.60유로)은 당일 전반적 시장 분위기, 재료 소화 과정, 공개되지 않은 계약 조건에 대한 관망 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비공개 계약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인도 일정, 기종별 마진, 애프터서비스·부품 매출 등 후속 공시가 주가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메타·출처
본 문건은 RTTNews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기사 발표 시각: 2025년 11월 19일 12:15:02(UT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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