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제약사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Esperion Therapeutics, 티커: ESPR)가 2025 회계연도에 대한 강력한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경구용 비(非)스타틴 치료제인 NEXLETOL(bempedoic acid)과 NEXLIZET(bempedoic acid와 ezetimibe 병용)을 마케팅하고 있다.
2026년 1월 1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본사는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 위치해 있으며 의사 처방 및 보험 적용 확대가 매출 확대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미국 순제품판매(US net product sales)를 $156백만~$160백만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2024 회계연도) 대비 약 35%~3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전체 잠정 매출을 $400백만~$408백만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0%~23%의 성장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회성 마일스톤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약 55%~59%의 성장률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소매처방 등가(Retail Prescription Equivalents)는 전년 동기 대비 34%, 직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러한 지표는 미국 상업 전략의 지속적 모멘텀을 강조한다.
연말 현금성 자산은 2025년 말 기준 약 $168백만으로 집계되어 상업 확장 및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영업비용(operating expenses)을 $210백만~$245백만 범위로 제시했다. 또한 장기 전략인 “Vision 2040”을 공개했는데, 이는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을 중심축으로 하는 다수 제품 보유의 글로벌 혁신형 제약사로의 전환과 더불어 희귀 간(hepatic)·신장(renal) 적응증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최고경영자(CEO) 셸던 코닉(Sheldon Koenig)은 2025년을 “에스페리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the most successful year in Esperion’s history)”라고 평가하면서, 미국 상업화 실행,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파이프라인 진전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품·적응증 및 관련 용어 설명
NEXLETOL(벤페도익산, bempedoic acid)와 NEXLIZET(벤페도익산+에제티미브, bempedoic acid & ezetimibe)는 경구용 비(非)스타틴 치료제로, LDL-C(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근경색 및 심혈관 시술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비(非)스타틴제는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으로 스타틴 사용이 제한되는 환자군에서 추가적인 콜레스테롤 저감 옵션으로 활용된다.
용어 보충: Retail Prescription Equivalents는 소매 처방을 환산한 지표로, 제품의 시장 보급 및 처방 실적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이다. Net product sales는 회수·할인·수수료 등을 반영한 순매출을 의미한다.
지역 규제 및 향후 일정
에스페리온은 캐나다·이스라엘·오스트레일리아에서 규제 승인을 올해(2026년 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허가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매출 다변화와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다.
시장 반응 및 주가 현황
공개 자료에 따르면 ESPR 주가는 지난 1년간 $0.69~$4.18 범위에서 거래됐고, 발표 직전 금요일 종가는 $3.88로 전일 대비 0.77% 하락했다. 프리마켓에서는 $3.99로 2.8% 상승했다.
전망 및 시사점
에스페리온의 2025년 예비 실적은 제품 채택률 증가와 보험 보장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었음을 보여준다. 미국 순제품판매가 연간 35%~38% 증가한 점은 상업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2026년 제시한 $210백만~$245백만 수준의 영업비용은 현금성 자산 $168백만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회사가 향후 글로벌 승인 확보와 처방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마케팅·임상·규제 관련 투자비를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가 재무 안정성과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캐나다·이스라엘·오스트레일리아의 규제 승인 여부가 실제 매출 확대와 주가에 미치는 효과는 승인 시점의 시장 진입속도, 현지 보험 적용 범위, 경쟁 약물의 존재 여부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처방 증가와 보험 적용 확대가 긍정적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Vision 2040의 실행 가능성과 신규 적응증(희귀 간·신장 질환)에 대한 임상 성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행사 및 공개 일정
회사 측은 2025년 1월 14일(수) 개최된 제44회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공지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해당 발표는 태평양 표준시(Pacific Time) 기준 오후 2시 15분(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5시 15분)에 진행되었다.
종합: 에스페리온의 예비 실적은 상업화 단계에서의 성과 가시화와 함께 향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만 재무적 여건과 향후 임상·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주가 및 기업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