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시스(Edwards Lifesciences)가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0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GAAP(미국 일반회계기준) 기준으로 $2억9,23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3억6,210만 달러 대비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0.50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0.61에서 줄었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0.67로 집계돼 시장 컨센서스인 $0.59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15억5,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해 애널리스트 추정치의 상단을 넘어섰다.
세부 실적
GAAP 순이익: $292.3 Mln (전년 $362.1 Mln)
GAAP EPS: $0.50 (전년 $0.61)
매출: $1.553 Bln (전년 $1.354 Bln)
회사는 또한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EPS는 $0.58~$0.64, 매출은 $15억1,000만~$15억9,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2025회계연도 전체 EPS 전망치는 $2.56~$2.62로 유지했다.
GAAP와 비GAAP 실적 차이 설명
GAA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규정한 회계원칙으로, 모든 비용·수익을 포괄적으로 반영한다. 반면 조정(비GAAP) 실적은 기업이 일회성 비용(인수합병 관련 비용,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하고 영업의 본질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산출하는 수치다. 투자자는 두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기업의 실제 수익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전년 대비 감소 원인으로는 연구개발(R&D) 확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거론된다. 다만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 고마진 심장 판막·중재적 심혈관 기기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줬다.
시장 반응과 전망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가 보수적 가이던스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 EPS와 매출 서프라이즈가 단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최소 침습 의료기술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또한 다양한 TAVR(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신제품 라인업,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혁신 파이프라인도 견조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투자자는 달러 강세,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 의료 규제 강화 등 외부 변수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지연될 경우, 신제품 출시 일정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 시각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은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시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R&D 투자 확대 전략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한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마진 압박이 지속될 수 있어 비용 효율화와 가격 인상 전략의 균형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이번 실적은 순이익 감소라는 단기적 부침에도 불구, 견조한 매출 성장과 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를 통해 기초 체력 및 시장 지위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