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타트(Upstart)는 한때 시장의 주목을 받던 핀테크 기업이다. 2020년 12월 IPO(기업공개) 이후 10개월 동안 주가는 1,190% 급등해 2021년 10월에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2026년 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해당 주식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9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최근 두 달간은 긍정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금 업스타트 주식을 매수하면 장기적으로 큰 부를 안겨줄 수 있는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질문이 되고 있다.
장점(긍정 요인)
업스타트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잠재 차주에 관해 1,600개 이상의 변수를 분석한다. 이 도구는 100개 이상의 은행 파트너들이 대출 업무를 촉진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업스타트는 AI 모델 제공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이러한 구조는 전통적인 FICO 점수 중심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교란(disrupt)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창업 이래 업스타트가 중개·지원한 대출 규모는 총 $390억에 달한다.
경영진은 개인대출, 자동차 대출, 중소기업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합한 연간 총 시장 규모를 $3.1조로 추정한다. 업스타트의 현재 대출 취급 규모는 전체 시장에서 보면 미미한 수준으로, 이는 이론적으로는 성장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또 다른 잠재적 촉매는 금리 하락 가능성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이는 차입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금리 하락은 대출 수요를 늘려 업스타트의 거래량과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단점 및 위험요인(부정·심각 요인)
반면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 성장 둔화가 그중 하나다. 업스타트의 매출은 2022년에 1% 감소2023년에는 39% 감소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정점 대비 안정화 신호가 일부 감지된다.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이전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대신 주가매출비율(Price-to-Sales, P/S)로 환산 시 약 6.2배 수준으로, 이는 1년 전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나, 그만큼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 중 하나는 업스타트의 실적이 외부 환경, 특히 금리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업스타트는 자신을 AI 중심의 기술기업으로 표방하지만, 전통 은행보다도 더 경기순환적(cyclical)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과거와 같은 제로(near-zero) 수준의 금리 환경으로 완전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 과거의 고성장 시절로의 복귀가 제한적이라면 장기적 성장에는 제약이 될 수 있다.
또한 손익계산서상 상태도 주목해야 한다. 업스타트는 최근 6개월 동안 순손실 $1.19억(약 1억 1,900만 달러)을 기록해 아직 흑자 전환에 이르지 못한 기업이다. 이는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빠르게 안심할 수 있는 신호가 아니다.
경쟁 환경 또한 위협적이다. 업스타트 경영진은 여러 대출 분야의 시장 규모를 강조하지만, 대형 시중은행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JPMorgan Chase, Bank of America, Wells Fargo, Citigroup 등 대형 은행들은 이미 상당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AI 및 디지털 역량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능력이 있다. 이는 업스타트 모델의 잠재적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
현재 업스타트의 시가총액은 약 $34억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기대해 시가총액이 장차 수배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으나, 이를 실현하려면 다수의 변수들이 모두 우호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업스타트가 투자자에게 ‘인생을 바꿀’ 수준의 보상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투자 판단: $1,000 투자 가정
업스타트 주식 매수 전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팀은 현재 매수 권장 10종목을 선정했으며, 업스타트는 선정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10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며, 역대 사례로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Nvidia)를 추천했을 때에 $1,000을 투자했다면 2024년 9월 30일 기준으로 약 $752,838로 불어났다는 예시가 제시된다.
Stock Advisor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구성의 청사진, 애널리스트의 정기 업데이트, 매월 2개의 신규 종목 추천 등의 투자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소개된다. 다만 이는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말미에는 광고 및 이해관계에 대한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JPMorgan Chase, Wells Fargo, Citigroup, Bank of America 등은 The Ascent(모틀리 풀 계열)의 광고 파트너로 명시되어 있으며, 모틀리 풀은 Bank of America, JPMorgan Chase, Upstart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는 공시를 하고 있다. 또한 저자와 그 고객은 해당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되어 있다. 본 보도는 이러한 공시를 포함해 번역·정리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다룬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AI(인공지능)는 대출 신청자에 대한 다양한 변수(신용이력, 소득, 직업 등)를 기계학습 모델로 분석해 대출 승인·가격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FICO 점수는 전통적 신용평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신용점수 체계로, 금융기관이 차주의 신용위험을 판단하는 표준이다. 업스타트는 여기에 더해 다변량 AI 모델을 사용해 리스크를 재평가한다.
주가매출비율(P/S)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로 나눈 비율로,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나 성장주 평가에 자주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높은 P/S는 미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었음을 뜻한다.
향후 영향과 전망(전문적 분석)
금리환경, 경쟁구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업스타트의 주가와 사업 전망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고 소비자 신용 수요가 회복된다면 대출거래량과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P/S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축소되며 주가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우호적 시나리오에서는 업스타트가 파트너 은행 수를 확대하고 AI 기반의 신용평가가 제도권과 시장에서 더 널리 채택되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 매출·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현 수준에서 유의미한 상승 여지가 있다. 둘째,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금리의 완만한 하락과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률이 제한적으로 회복되며, 기업은 흑자 전환에 점진적으로 접근하지만 시장 기대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한다. 셋째, 부정적 시나리오에서는 금리 인하가 제한적이거나 경기 둔화로 대출 수요가 약화되고, 대형은행들의 자체 AI 도입으로 경쟁 우위를 상실해 실적이 장기 저하되는 위험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업스타트는 높은 변동성과 외부 요인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고위험·고변동 종목으로 분류된다. 가치 투자자나 안정적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기술적 경쟁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성장 투자자에게는 잠재적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손실 가능성, 경쟁 심화, 영업흑자 전환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업스타트는 혁신적 기술과 큰 시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으나, 실적 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다수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 결정은 개인의 위험선호도, 포트폴리오 구성, 그리고 금리·경기 흐름에 대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