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필립 라퐁(Philippe Laffont)은 인공 지능(AI) 투자 트렌드에 강한 신념을 가진 투자자로 평가된다. 그의 헤지펀드인 코투(Coatue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에서는 6개 대형 AI 관련 종목이 약 3분의 1(32.2%)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2026년까지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투가 보유한 상위 AI 중심 주식 여섯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Meta, NASDAQ: 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대만 반도체 제조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NYSE: TSM), 아마존(Amazon, NASDAQ: AMZN),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GOOGL)이다. 각 종목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메타 7.3%, 마이크로소프트 5.9%, TSM 5.5%, 아마존 4.7%, 엔비디아 4.5%, 알파벳 4.3%를 차지해 합산 비중은 32.2%에 달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의미
코투의 비중 배분은 AI 인프라(엔비디아, TSM)와 AI 서비스·클라우드 제공자(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를 균형있게 결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인프라 공급자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가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I 빌드아웃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인프라 공급자 측면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수요는 매우 높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용 GPU가 매진(sold out)되었다”
고 밝혔다. 이는 대형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수요가 단기간에 폭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요 확대는 엔비디아의 주요 제조 파트너인 TSM(대만 반도체 제조사)에도 긍정적이다.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 전망
엔비디아는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CapEx)을 6,000억 달러(= $600 billion)로 추정했고, 업계 전망은 이를 넘어 2030년에는 3조~4조 달러(= $3–4 trillion)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이런 규모의 투자가 현실화된다면, 반도체 파운드리와 GPU 공급망,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중장기적 수혜가 유력하다.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역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이른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막대한 금액을 AI 컴퓨팅 역량 확보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자체적인 생성형 AI 모델을 보유하거나 주요 AI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메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미래 연도(2026년) 지출 계획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에 따라 선행(내년) 주당순이익 기준 PER(Forward 1y)이 21.8배로 S&P 500과 유사한 수준까지 저평가된 상태가 되었다. 향후 메타가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실현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용어 설명 — Form 13F, GPU, 데이터센터 CapEx
Form 13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보고서로, 기관투자자들이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보유 주식을 공개한다. 이 문서는 실시간 매매 내역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기관의 포지션과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유용한 자료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대규모 병렬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생성형 AI와 딥러닝 모델 훈련·추론에 필수적이다.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CapEx)는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 냉각·전력 설비 등 데이터센터 구축 및 확충을 위해 기업이 지출하는 자본 투자액을 의미한다.
향후 가격 및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
데이터센터 CapEx가 보고된 규모(2025년 $600B, 2030년 $3–4T)로 성장할 경우, 반도체와 인프라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예: TSM)는 구조적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진행할 것이고, 이는 장비·자재·인력 수요를 동반해 글로벌 공급망에 파급효과를 만들 것이다. 클라우드 제공자(MSFT, AMZN, GOOG)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클라우드 매출과 고마진 서비스 비중을 높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CapEx가 기업의 현금흐름과 이익률에 압박을 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론 수익성 개선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AI 수요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종목도 존재한다.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대다수 종목은 전고점 대비 다소 하락한 상태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리턴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특히 GPU 공급 병목, 지정학적 리스크(예: 반도체 공급망의 지역적 편중), 금리 및 거시 경제 여건 변화는 향후 주가 변동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엔비디아 매수 판단에 대한 고찰
엔비디아에 대한 직접 매수 전에는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엔비디아의 핵심 제품인 GPU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아 당분간 견조하겠으나 단기적으로 공급 병목이나 가격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다. 둘째, 이미 시장이 AI 수혜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밸류에이션과 성장 지속성을 비교 검토해야 한다. 셋째, 엔비디아와 연결된 파트너(예: TSM)의 생산능력 확충 속도 및 비용도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투자 서비스 및 과거 성과 사례
한편, 투자 자문 서비스의 과거 추천 사례로는 Stock Advisor의 역사적 추천 성과가 제시되었다. 예컨대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을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9,470가 되었고, 엔비디아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이 현재 약 $1,167,988에 달한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91%인 반면 S&P 500의 동일 기간 수익률은 196%로 제시되었다(자료 기준일: 2025년 12월 27일).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작성자 Keithen Drury는 Alphabet, Amazon, Meta Platforms, Nvidia,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이들(Alphabet, Amazon,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 또한 Motley Fool은 Microsoft 관련 옵션 포지션(long January 2026 $395 calls 및 short January 2026 $405 calls)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공시는 독자에게 이해관계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종합 정리
코투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제공자의 균형적 배치를 통해 향후 AI 빌드아웃 과정에서 수혜를 받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 CapEx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엔비디아와 TSM 같은 인프라 공급자 및 메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는 구조적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적 리스크(공급 병목, 지정학적 리스크, 거시 변수 등)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분산과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