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스티븐 맨델이 이끄는 헤지펀드 Lone Pine Capital이 2025년 4분기 동안 보유 중이던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론파인의 포트폴리오 내 새로운 최대 보유 종목은 대만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SMC)가 됐다. 해당 사실은 기관투자자들이 제출하는 Form 13F 공시에 근거한 것이다.
2026년 2월 26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 2월 17일은 운용자산(AUM) 1억 달러 이상 기관투자자들이 규제당국에 Form 13F를 제출해야 하는 분기 신고의 마감일이었다. Form 13F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분기별 주식 보유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자료로, 월가의 주요 자금 운용자들이 해당 분기 동안 어떤 종목을 사고팔았는지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맨델의 메타 전량 매각 세부 내역
기사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론파인 펀드는 메타 주식 1,322,26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약 9억 7,100만 달러($971 million), 즉 론파인의 투자 자산 중 약 7.1%에 해당했다. 그러나 2025년 말까지 이 모든 보유 주식은 매각되어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빠져나갔다.
맨델이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배경에는 단순한 차익 실현뿐만 아니라 기업의 대규모 AI 관련 자본지출(capex) 증가에 대한 투자 판단 변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2025년 10월 말에는 예상보다 공격적인 AI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출 확대는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이익률과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론파인의 새 1위 보유주는 TSMC
론파인이 메타를 전량 매각함에 따라 동일 공시 기준으로 맨델의 펀드는 새롭게 대만반도체(TSMC)를 포트폴리오 내 최대 보유 종목으로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맨델은 향후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TSMC를 주요 투자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TSMC의 주가는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 왔다.
TSMC의 성장 드라이버는 명확하다.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가 폭증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에서 고성능 칩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TSMC는 월별로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hips-on-wafer-on-substrate, CoWoS) 생산능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주문 잔고(backlog)와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을 누리고 있다.
참고 설명: Forward price-to-earnings ratio(선행 주가수익비율, forward P/E)는 투자자들이 예상되는 미래 이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다. 기사에서는 TSMC의 선행 P/E가 약 21배로, 매출 성장률이 2027년에 약 24%로 전망된다는 점을 근거로 비교적 합리적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Form 13F와 주요 용어 설명
Form 13F: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분기별 보고서로, 운용자산이 일정 규모(통상 1억 달러 이상)를 초과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성 자산을 공개한다. 이 문서는 외부에서 기관의 매매 행태와 포지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며, 대형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다.
Lone Pine Capital: 스티븐 맨델이 설립한 글로벌 헤지펀드로, 가치(value)와 성장(growth)을 혼합한 투자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맨델은 포트폴리오의 평균 보유 기간을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약 16.5개월로 관리해 온 것으로 공시되어 있어, 기회가 있을 때 수익 실현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성향을 보인다.
메타 매각이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 분석
맨델의 메타 전량 매각은 단기적으로 몇 가지 시장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첫째, 주요 헤지펀드의 대규모 매도는 해당 종목에 대한 단기적 매도 압력과 시장 심리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기관의 포지션 축소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유동성 부족 시점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둘째, 메타의 공격적 AI 자본지출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차대조표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촉발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메타의 광고 플랫폼과 사용자 기반이 결합된 AI 활용이 광고 단가 및 신규 수익원 창출로 이어질 잠재력이 크다. 따라서 맨델의 매각이 반드시 메타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판정으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셋째, 론파인이 대체 투자처로 TSMC를 선택한 것은 AI 관련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확대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 TSMC는 AI 칩 생산의 핵심 파운드리로서 고객사(예: 엔비디아, 인텔 등)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대로 파운드리 설비 투자(CAPEX)와 기술적 전환(예: 3나노, 2나노 공정)에는 막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해 단기간 현금흐름과 마진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맨델의 포지션 전환은 AI 수혜주로의 자금 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투자자들은 메타의 장기적 AI 투자 성과와 TSMC의 생산능력 증대 및 밸류에이션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기관들의 포지션 변화는 시장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추세를 형성하는 요인이므로, 향후 분기 공시와 기업 실적,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타 공시·투자 관련 고지
원문 기사에는 글을 쓴 기자(Sean Williams)의 메타 플랫폼스 보유 여부 및 Motley Fool이 메타 플랫폼스와 TSMC에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권고한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정보는 원문 출처의 공개 공시에 따른 것으로, 독자는 투자 판단 시 해당 공시와 더불어 추가적인 제3자 자료 및 기업 공시를 참고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