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미래를 확신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AI 분야의 주도적 기업에 여러 투자를 해왔다. 최근까지 그의 포트폴리오에 남아 있는 특정 AI 기업도 있지만,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를 매각하였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팔란티어를 전량 매도했다.
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식을 매각한 정확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일 수 있다. 드러켄밀러도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식을 매도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나쁜 매각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다”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하면서 적절한 가격에서 다시 주식을 매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은 올라갔지만, 드러켄밀러는 아직 재매입하지 않았으며, 이는 향후 몇 분기의 관심사다. 한편, 이 주요 투자자는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른 AI 주식에 대해 큰 움직임을 보였다.
드러켄밀러의 투자 기록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30년간 평균 연간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손실 없는 해를 보냈다. 그는 듀케스네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듀케스네 패밀리 오피스를 이끌고 있으며, 30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다. 그의 투자 전략이 주식을 구매할 때 영감을 줄 수 있다.
드러켄밀러가 올해 1분기에 어떤 큰 AI 투자를 했을까? 그는 대만반도체제조(TSMC)의 주식을 457% 늘려 598,780주를 보유하고 있다. TSMC는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AI 칩을 현실화하는 회사로, 많은 기업들이 이 회사에 제조를 맡기고 있다.
AI 칩의 수요가 높을 때, 이를 설계하는 엔비디아와 AMD뿐만 아니라 이들을 제작하는 TSMC에도 이익이 된다. TSMC의 매출과 이익도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SMC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해 250억 달러를 넘어섰고, 매출총이익률은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TSMC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증가시켜 주요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올해 초, 칩 제조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3개의 새로운 fab(반도체 제조 공장), 2개의 첨단 패키징 사이트 및 연구 개발 공간을 자금으로 조달할 것이다. 이에 따라 TSMC의 미국 내 총 투자는 1,6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TSMC의 주가는 연초부터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식은 25배 미만의 선행 주당순이익에 거래되고 있다. 드러켄밀러가 이 주식을 대폭 늘린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칩에 대한 강한 수요가 TSMC에 더 높은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이번 매수는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의 성공을 통해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