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이 운영하는 펀드가 총 165억 달러(약 200조원대) 규모의 공모 및 비공모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세 종목에 자산의 56%를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Pershing Square Capital이며, 해당 포트폴리오의 상위 3개 보유종목은 알파벳(Alphabet), 브룩필드 코퍼레이션(Brookfield Corp.),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이다.
2026년 1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크먼의 투자 전략은 시장이 과소평가한 시점에 주식을 매입해 장기 성장 가치를 실현하려는 접근을 기반으로 한다. 애크먼은 또한 Howard Hughes Holdings의 지배지분을 취득해 보험 사업을 중심으로 한 다각화된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상위 보유종목(비중 기준)
1. 알파벳(Alphabet) — 상장비중 22.6%
애크먼은 약 2년 반 전 알파벳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그는 당시 시장이 알파벳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OpenAI의 ChatGPT 등 대화형 AI의 위협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 알파벳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에서 AI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 면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였다.
특히 Google Cloud의 매출은 최근 보고된 분기에서 전년 대비 34% 성장했고, 영업마진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인 TPU(Tensor Processing Units)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마진 개선과 고객의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가 기대된다. 알파벳은 이미지·비디오 생성용 특화 모델과 Gemini 기초 모델을 포함한 모델군을 발전시켰으며, 지난해 가을 발표한 Gemini 3.0은 호평을 받았다. 이 모델들은 소비자용 제품과 검색 서비스에 통합되며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고, 검색 광고 매출 가속으로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의 Google Search 매출은 2025년 전체에 걸쳐 가속화되어 최근 3분기에는 15%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알파벳은 애플(Apple)과의 계약을 체결해 향후 아이폰의 개편된 시리(Siri)에 Gemini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 계약은 알파벳에 수십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주가는 예상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약 30배 수준으로 평가되며, 애널리스트들은 고성장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2. 브룩필드 코퍼레이션(Brookfield Corp.) — 상장비중 17.7%
브룩필드는 캐나다 기반의 대형 복합기업으로, Brookfield Asset Management(BAM)이 전체 가치의 약 3/4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성장 중인 보험 사업(Wealth Solutions)과 소규모의 운영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브룩필드는 자산운용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캐리드 이자(carried interest)로 인식하는데, 이는 운용사가 기준 수익률(Preferred Return)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할 때 받는 인센티브 수수료를 의미한다.
최근 실적에서 브룩필드는 3분기에 순 캐리드 이자 1억 5,400만 달러를 실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6,1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BAM이 신규 펀드를 빠른 속도로 출시하고 있고 기존 펀드의 실적 창출이 본격화되면 캐리드 이자는 2026년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3년 BAM의 분사 이후 출시된 펀드에 대해 브룩필드 코퍼레이션은 캐리드 이자의 33%를 수취하지만 관련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경영진은 향후 10년간 순 캐리드 이자 250억 달러의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험 사업인 Wealth Solutions는 향후 5년 내에 자산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부문의 순이익은 2030년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이익 성장 기대를 반영해 당시 주가는 과거 배분가능 이익(trailing distributable earnings) 기준 약 24배로 평가되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해석될 수 있다.
3.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 상장비중 15.5%
우버는 자율주행차(AV: Autonomous Vehicles)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눌린 측면이 있으나, 애크먼은 우버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는 기업에 필수적인 수요 집계자(demand aggregator) 역할을 한다고 판단한다. 즉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활용률을 달성하려면 승객 수요와 운영을 최적화할 파트너가 필요하며, 우버는 이 영역에서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알파벳의 자회사인 Waymo도 우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애틀랜타(Atlanta)와 오스틴(Austin) 등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사례가 보도되었다. 우버는 또한 Nvidia와 협력해 소형 자율주행차 기업들을 위한 AI 모델 개발에 참여하는 등 자율주행 생태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우버는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보고된 분기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MAU) 17% 증가를 기록했으며, 사용자당 이용 횟수도 4%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매출 성장과 함께 운영 레버리지가 작동해 최근 분기에는 조정 EBITDA가 33%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는 최근 트레일링 조정 EBITDA의 약 22배 수준으로 평가되어, 성장 기회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훌륭한 투자자의 아이디어를 참조하는 것은 새로운 종목 발굴의 좋은 출발점이다.”
위 인용은 본 보도에서 소개된 핵심 관점 중 하나이며, 역사적으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도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Ben Graham)의 보고서를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례가 종종 인용된다. 투자자들은 유명한 투자자의 포지션을 참고할 때 해당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의 비중, 진입 시점, 투자 목적(지배력 확보, 장기 보유 등)과 같은 맥락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전문 용어 설명
캐리드 이자(carried interest): 사모펀드·부동산·인프라 펀드 등에서 운용사가 사전에 정한 기준 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때 그 초과분에 대해 운용사가 받는 성과보수 성격의 수익을 말한다. 회계상 인식 시점은 펀드가 우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반환한 이후이며, 실현 시점이 지연되어 수익이 불규칙하게 인식되는 특성이 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 구글이 자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 연산을 가속하기 위해 개발한 전용 하드웨어 가속기다. GPU 대비 특정 AI 워크로드에서 전력 효율성과 처리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며,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쟁력 요소가 된다.
선행 P/E(Forward P/E): 향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이다. 기업의 성장 전망을 반영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 활용된다.
조정 EBITDA·기업가치 대비 배수: EBITDA는 감가상각비·이자·법인세 등을 제외한 영업현금흐름의 근사치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트레일링 또는 조정 EBITDA로 나눈 배수는 기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시장 및 경제적 함의(분석)
애크먼처럼 대형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소수 종목에 집중할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에 영향이 발생한다. 첫째, 집중 매수는 해당 종목의 유동성에 따라 주가를 단기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며, 매도 시에는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둘째, 대형 펀드의 의사결정은 다른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쳐 동일 섹터 또는 동종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알파벳의 AI 상용화와 클라우드 성장 가속은 데이터센터 투자, 반도체(특히 AI 가속기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친다. 브룩필드의 경우 캐리드 이자와 보험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의 레버리지는 금융·자산운용 섹터의 수익성 개선을 시사한다. 우버는 모빌리티와 음식배달 플랫폼의 수요집계자로서 자율주행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오히려 플랫폼의 중요도와 수익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알파벳의 경우 AI 규제, 모델의 상용화 지연 또는 광고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브룩필드는 캐리드 이자 인식의 시기적 변동성 및 자산가치 변동에 취약하며, 우버는 경쟁 심화와 규제 리스크, 자율주행 기술 채택 속도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애크먼의 포지션을 단순 모방하기보다 비중, 리스크 허용 범위, 투자 기간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결론
애크먼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집중 투자와 가치·성장 결합 전략의 전형을 보여준다. 대형 헤지펀드 매니저의 투자 행보는 참고할 만한 정보이나, 개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설계에는 개인의 재무상태, 투자목표, 위험선호도 등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본 보도는 공개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고자 및 공시: 원문 기사는 Adam Levy가 작성했으며, 원문 매체와 관련 기업들에 대한 보유 포지션 및 추천은 원문 하단의 공시 내용을 따랐다. Motely Fool은 알파벳, 애플, 버크셔 해서웨이, 브룩필드 등 일부 기업에 대해 보유·추천 포지션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