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어떤 주식을 살 것인지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헤지펀드인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현재 12개의 주식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두 개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다른 클래스의 주식이다.
2025년 6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알파벳이 애크먼의 최애 투자였으나, 지금은 우버 테크놀로지스(뉴욕증권거래소: UBER)를 본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우버를 주목하는 이유
애크먼은 그의 전(前) 트위터에서 2025년 2월 7일에 퍼싱 스퀘어가 우버 주식 매입을 시작했음을 밝혔다. 그 당시에 헤지펀드는 3,0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분기 규제 보고서 13-F에 나타난 숫자와 동일하다.
이번 매입으로 우버는 퍼싱 스퀘어가 보유한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의 18.5%를 차지하며, 브룩필드 코퍼레이션의 18.01%를 소폭 앞서고 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으로, 퍼싱 스퀘어의 우버 지분 가치는 22억 1천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애크먼이 우버를 선호하는 이유
애크먼이 새로운 주식을 매입할 때 그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우버에 대해서는 그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우버의 사업에 매우 익숙하다고 언급하며, 오래된 고객으로서 초기 단계에서도 소규모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는 우버의 현재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가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높이 샀다. 또한 주가가 여전히 본질 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고려할 사항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또한 전반적으로 애크먼의 낙관적 관점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사한 54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이 우버를 ‘강력 매수’로 평가했다. 그러나 우버가 직면한 불확실성, 치열한 시장 경쟁,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등은 추가적인 고려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