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맨은 그의 펀드인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아마존 주식에 큰 지분을 투자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크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이 요동치며 아마존을 포함한 몇몇 주가 하락한 후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라이언 이스라엘은 최근 애널리스트들과의 대화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매력적인” 평가로 “환상적인 프랜차이즈”를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아마존이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마존의 CEO 앤디 재시와 회사의 이중 사업 모델을 극찬하며, 연간 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력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력적
지난 4월 아마존의 주가는 미래 주가수익비율(P/E)에서 중간 20대까지 내려갔고, 현재는 약 33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평가 중 하나이며,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은 또한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두 가지 매력적인 시장 주도 분야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은 탁월한 물류와 창고 네트워크 덕분에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지배적인 선수로 부상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이러한 분야에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배달 경로를 계획할 때 AI를 사용해 잠재적인 교통량과 도로 폐쇄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AI를 통해 어떤 창고에 물품을 보관해야 운송 거리를 줄일 수 있을지를 예측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아마존의 수익성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특히 인공지능에 의해 큰 동력을 얻고 있다. AWS 고객들은 자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베드락과 세이지메이커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AWS 인프라에서 운영된다.
투자자들은 아마존 주식을 사야 할까?
아마존 주식 매수에는 위험이 따르며, 관세와 경제적 역풍, AI 인프라 과잉 구축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아마존은 큰 성공을 위해 큰 투자를 했고, AI 분야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애크맨이 주식을 매수했던 시점보다는 평가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이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아마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