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빌 애크만, 120억 달러 헤지 펀드의 14%를 AI 주식에 투자

일반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유망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헤지 펀드 펄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창립한 억만장자 빌 애크만은 워렌 버핏과 유사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즉, 높은 품질의 사업체를 식별하고 이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3월 31일 현재 펄싱 스퀘어 펀드의 120억 달러 포트폴리오 중 14%가 이 상위 인공지능(AI) 주식에 집중 투자되어 있으며, 이는 세 번째로 큰 보유 자산이다. 이 주식은 지난 5년간 143%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AI에서 이미 선도적 위치 차지
세상은 최근 몇 년간 AI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알파벳(NASDAQ: GOOGL)은 이미 10년 이상 이 분야에서 일해 왔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퍼져 있으며, 구글 지도에서의 교통 정보 제공, 구글 포토에서의 사진 검색, 지메일에서의 스팸 필터링 등 다양한 기능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알파벳은 연례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관련 다양한 기능과 도구에 대해 흥미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글 제미니 에이전트 모드(Gemini Agent Mode)로, 사용자들이 복잡한 작업을 AI에 위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알파벳은 워비 파커와 협력하여 AI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은 인터넷 진화의 다음 단계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AI는 더 이상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알파벳의 DNA에 속해 있다. AI가 알파벳의 수익 창출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비판자들을 위해 알파벳은 첫 분기에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AI 모드 내에서 광고를 표시할 것을 선언했다.

강력한 위치에서 운영
애크만은 알파벳의 AI 경쟁에서의 위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에서 비롯되는 경제적 해자를 통해 강화된다. 구글 검색이 그 예다. 검색 쿼리가 많아질수록 알고리즘이 정교해져 사용자에게 더 관련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여 더 많은 사용을 이끌어낸다. 유튜브의 경우, 높은 조회수는 창작자들이 더 많은 영상을 올리도록 유도하며, 더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올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된다.

알파벳의 재무 상태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만드는 요인이다. 알파벳은 첫 분기에 순이익 350억 달러와 자유 현금 흐름 190억 달러를 창출했다. 또한, 3월 31일 기준으로 950억 달러의 현금, 현금성 자산 및 시장성 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AI에 공격적으로 계속 투자할 자금 여력이 있다.

현재 알파벳 주가는 올해 약 9% 하락했으며, 2월에 도달한 최고치보다 17%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의 주가는 현재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19.2의 주가수익비율에서 알파벳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판매된 가장 저렴한 여러로부터 멀지 않다. 투자자들은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다. 애크만을 따라 알파벳 주식을 지금 구매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