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투자, 주목할 AI 주식?
대형 자산 관리자들은 분기별 공개해야 하는 13F 양식을 통해 자신의 주식 보유 내역을 드러낸다. 투자자들은 이 서류를 통해 억만장자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올해 1분기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와 업스타트(NASDAQ: UPST)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로코스(로코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55,809주의 팔란티어를 매수하며 새로운 포지션을 열었고, 필립 라퐁(코튜 매니지먼트)은 업스타트 지분을 150% 늘려 521,887주를 추가 매수했다. 또한, 켄 그리핀(시타델 어드바이저스)은 팔란티어 주식을 902,486주 매수해 기존 지분을 204% 늘렸고, 업스타트 주식은 202,094주를 추가하면서 지분을 618% 증가시켰다. 폴 튜더 존스(튜더 인베스트먼트)도 팔란티어 149,191주와 업스타트 13,729주를 각각 매수해 각각 573%와 28% 지분을 늘렸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3년 내 240% 상승 가능성
팔란티어는 초기에는 미국 정보 커뮤니티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구축했지만, 이제는 상업 및 정부 부문 모두를 위한 모듈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팔란티어의 핵심 제품인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는 고객들이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고 기계 학습 모델과 분석 도구로 복잡한 통찰력을 추출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2023년에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과 자연어 처리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는 조직의 데이터 분석 작업흐름에 생성적 AI를 주입할 수 있게 한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팔란티어를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플랫폼에서 기술 리더로 인정했다.
1분기 실적에서 팔란티어는 고객 수가 39% 증가한 769명에 달했으며, 기존 고객의 평균 지출도 24%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매출은 39% 증가한 8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GAAP 기준 순이익은 0.13달러로 62% 급등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강력한 실적을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업스타트: 1년 내 85% 상승 가능성
업스타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통적인 신용 점수보다 더 정확하게 신용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대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효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출자가 상환할 때마다 생성되는 데이터 포인트는 기계 학습 모델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준다.
업스타트는 1분기 재무 실적에서 기대치를 초과했으나, 주가는 급락했다. 이는 아마도 투자자들이 대출 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켜 침체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한다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월가는 2026년까지 조정 수익이 연간 1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140배의 수익에 대한 평가도 납득할 만하다.
업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8분기 동안 생성된 대출은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평균 8%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이러한 매력적인 수익은 더 많은 대출기관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것이고, 3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주주들은 불투명한 경제 환경에서 내년에 85%의 성장을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향후 5년 동안 주가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