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펌 주가 3% 상승…트럼프의 ‘신용카드 금리 10% 상한(1년)’ 제안에 시장 요동

어펌 홀딩스(AFRM)의 주가가 1월 12일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을 통해 2026년 1월 20일부터 적용하되 1년간 유효한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을 연 10%로 둔다는 방안을 제안한 직후의 반응이다.

2026년 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당 제안은 선구매 후결제(BNPL: buy-now-pay-later) 서비스 제공업체와 개인 대출(personal loan) 제공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전통적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에는 부정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장전(프리마켓) 거래에서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티그룹(뉴욕거래소: C)은 약 4% 하락했고, JP모건 체이스(뉴욕거래소: JPM)는 약 3% 떨어졌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뉴욕거래소: BAC)는 약 2.5% 하락했다. 신용카드 및 소비자금융 관련주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뉴욕거래소: AXP)는 약 4.8% 하락했고, 캐피털원(뉴욕거래소: COF)은 약 8% 급락했다. 소비자금융사인 시큐러니파이낸셜(주: SYF)브레드 파이낸셜(주: BFH)은 각각 약 10.5%~11.6% 범위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목

“President Trump’s tweet on Truth Social demanding a one-year 10% cap on credit card interest rates could have major positive ramifications for BNPL and personal loan providers like AFRM, UPST, SOFI, XYZ & PYPL.” — Mizuho의 Dan Dolev

해당 인용문은 시장에서의 해석을 요약해 주는데, 마켓 메이커와 리서치(증권사 리포트) 관점에서는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이 도입될 경우 전통적 신용카드 수익 구조가 약화되고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에서 자유로운 BNPL 및 개인 대출 플랫폼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신용 등급이 낮은 소비자들이 전통 은행의 신용공여 축소로 인해 대체 대출 상품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수혜주로는 어펌(AFRM), 업스트(UPST), 소파이(SOFI), 페이팔(PYPL) 등 BNPL 서비스나 개인대출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법적·제도적 쟁점도 존재한다. Evercore ISI의 Sarah Bianchi는 이러한 상한을 시행하려면 법률 제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National Bank Act(국립은행법)는 은행이 소재한 주(state)의 법률에서 허용하는 최고 이자율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 이자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연방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상한을 적용하려면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1

용어 설명: BNPL(Buy-Now-Pay-Later)은 소비자가 물건을 먼저 받고 일정 기간 후 또는 분할로 결제하는 전자상거래 기반 후불 결제 서비스이다. 개인 대출(personal loan)은 은행이나 핀테크 회사가 신용도·상환능력 등을 기준으로 개인에게 제공하는 중·단기 소액대출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는 전통적 신용카드와 달리 수수료 구조와 이자 부과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주목

전문가 관점의 시장 영향 분석

첫째, 단기적인 주가 반응은 명확하다. 신용카드 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전통 은행 및 카드사들은 이익률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해당 섹터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반면 BNPL 및 개인대출 플랫폼은 상대적 수혜 기대감으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둘째, 소비자 행동의 변화가 예상된다. 연 10%라는 상한은 신용카드 이용자의 부채비용을 낮출 수 있으나, 동시에 카드사들이 신용심사를 강화하거나 신용한도 축소 등으로 대응하면, 저신용·중신용 소비자들은 BNPL이나 비은행권 개인대출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금융권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존재한다. BNPL·개인대출로의 이동은 비은행권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개별 대출의 신용위험 상승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재무 건전성·자본비율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정책과 규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트럼프의 제안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책 공표 성격이 강해 실제 입법화·집행까지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법적 제약과 의회 논의, 법원 판단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단기적 뉴스성 이벤트와 장기적 제도 변화 가능성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제안 발표에 따른 업종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제도적 확정 시점 및 구체적 세부 내용(예: 적용 대상, 예외 규정, 이자율 산정 방법 등)에 따라 실질적 시장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요약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1년 기간, 연 10% 신용카드 이자 상한’ 제안은 즉각적으로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켰으며, 어펌 등 BNPL·개인대출 제공업체에는 호재로, 전통 은행·신용카드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를 현실화하려면 입법 절차와 법적 검토가 필요해 향후 정책 전개 과정과 구체적 시행 방식이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