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앱러빈(AppLovin Corporation, 티커: APP)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순이익 7억7,186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3억98만 달러 대비 약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로, 전년 동기 0.86달러에서 크게 뛰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앱러빈의 2분기 매출은 12억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억1,102만 달러 대비 77.1% 성장한 수치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 및 광고주를 연결하는 회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EPS 2.26달러와 매출 12억 달러 돌파는 회사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사는 3분기 이후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용자 타깃팅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 실적 하이라이트
• 순이익 : 7억7,186만 달러(전년 3억98만 달러)
• EPS : 2.26달러(전년 0.86달러)
• 매출 : 12억5,900만 달러(전년 7억1,102만 달러)
■ 용어 해설
GAAP은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의 약자다. 미국 기업이 회계 정보를 공시할 때 따라야 하는 표준 규칙으로, 투자자들이 여러 기업의 실적을 동등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 시장 평가 및 전망
앱러빈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에서 출발해 광고 네트워크, 앱 분석,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ROAS(Return on Ad Spend) 극대화 기술이 광고주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자체 머신러닝 모델 운영 능력이 장기적인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2025년 하반기 가이던스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략적 투자 및 비용 관리로 EBITDA 마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광고 기술(AdTech)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 결론
2분기 호실적은 광고 플랫폼과 AI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를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높은 만큼 사용자 데이터 규제·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별 현금흐름과 신제품 출시 로드맵을 통해 회사의 실질적 성장 지속 여부를 점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