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워치스키, 23앤드미와 데이터 3억 500만 달러에 재매입

23앤드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앤 워치스키가 그녀의 새로운 비영리 단체 TTAM 연구소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유전자 검사 회사 23앤드미의 소유권을 다시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35년 6월 13일, CNBC 뉴스에 따르면, TTAM은 리제너런 파마슈티컬즈를 제치고 23앤드미의 거의 모든 자산을 3억 5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자산에는 개인 유전자 서비스와 연구 서비스 비즈니스 라인, 그리고 원격 건강 부문 자회사 레모네이드 헬스가 포함된다. 이는 23앤드미가 지난 3월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후 CEO 역할에서 물러남에 따라 큰 승리로 평가받는다.

리제너런은 23앤드미의 자산 대부분을 2억 56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었으나, 워치스키는 TTAM을 통해 3억 500만 달러의 별도 입찰을 제출하고 경매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TTAM은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23앤드미의 첫 글자를 통해 이루어진 약어다.

워치스키는 성명서에서 “TTAM 연구소가 사람들에게 인간 유전자를 접근하고, 이해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23앤드미의 사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3앤드미는 가정용 DNA 검사 키트를 통해 고객이 가족 역사와 유전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인기를 얻었다.

이 회사는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2021년 상장하였고, 최고 시점에서는 약 6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상장 이후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연구 및 치료 부문을 실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3년 해커들이 690만 명의 고객 정보를 접근하면서 프라이버시 문제에도 시달려 왔다. TTAM의 인수는 여전히 미주리 동부 지구 미국 파산 법원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