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추어, 워런 버핏 ‘페이션트 인베스터’ 모델 평가 92%…예측 가능 수익·낮은 부채 구조 돋보여

액센추어(Accenture PLC, 티커: ACN)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기계적으로 구현한 ‘페이션트 인베스터(Patient Investor)’ 모델에서 92%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발리디아(Validea)가 22개 ‘구루’ 전략을 토대로 산출한 지표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며, 해당 모델 기준으로 90%를 넘으면 ‘매우 높은 투자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2025년 10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발리디아는 액센추어를 컴퓨터 서비스 업종의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 stock)로 정의하고 “장기적·예측 가능한 수익성, 낮은 부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버핏식 핵심 조건을 두루 충족한다고 분석했다.


■ 평가 세부 결과

주목

Earnings Predictability: PASS
Debt Service: PASS
Return on Equity: PASS
Return on Total Capital: PASS
Free Cash Flow: PASS
Use of Retained Earnings: PASS
Share Repurchase: NEUTRAL
Initial Rate of Return: PASS
Expected Return: PASS

발리디아는 “점수 80% 이상이면 전략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 90% 이상이면 강력한 매수 후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92% 평가는 액센추어가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 창출 능력을 균형 있게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Patient Investor 모델이란?
버핏의 투자 철학을 수치화한 이 모델은 ① 10년 이상 꾸준한 이익 성장낮은 재무 레버리지 ③ 사업의 예측 가능성 ④ 주가 대비 내재가치 할인 폭 등을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다시 말해, 단기 모멘텀보다 ‘시간이 만들어 내는 복리’를 중시하는 전략이다.

핵심 지표 해설
Earnings Predictability는 과거 10년간 순이익 변동 폭을 계량화해 1~100점으로 환산한다. 90점 이상이면 ‘PASS’로 표기된다. Debt Service는 이자보상배율이 5배 이상일 경우 통과한다. 즉,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의 최소 다섯 배를 상회해야 한다는 뜻이다. Return on Equity(자기자본이익률)와 Return on Total Capital(총투하자본수익률)은 각각 15%·12% 이상이어야 한다.

Accenture building

주목

ACN의 투자 매력 요약
1) 지속 성장: 클라우드·AI·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영역 매출 비중 확대.
2) 건실한 재무 구조: 2024 회계연도 말 기준 순현금 82억 달러, 순부채 없음.
3) 현금흐름 창출력: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90억 달러 내외.
4) 주주 환원: 배당 및 자사주 매입에 연간 70억 달러 이상 투입. 다만, ‘Share Repurchase’ 항목이 NEUTRAL로 나타난 것은 자사주 취득 시점·규모가 모델의 이상적 패턴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에 대해
Warren Buffett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 겸 CEO로 S&P 500지수를 수십 년간 상회한 전설적 투자자다. 포브스는 그의 순자산을 370억 달러*로 추산했다. 대형 저택 대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3만1,500달러짜리 주택(1958년 구입)을 여전히 거주지로 삼는 ‘소박한 억만장자’로도 유명하다.
*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실제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

Validea 플랫폼 개요
발리디아는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월가 구루들의 투자 공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개별 종목을 채점한다. 사용자는 각 모델별 점수, 펀더멘털 리포트, 모멘텀 스코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 모델 포트폴리오도 제공된다.


낯선 용어 설명
Large-cap growth stock: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이상인 기업 중, 매출·이익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능가하는 성장주를 뜻한다.
Free Cash Flow(FCF):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잔액. 기업의 실제 현금 여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자보상배율: EBIT(이자·세전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부채 상환 능력의 안전마진을 측정한다.


투자자 참고 사항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시장 상황·실적 발표·연준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주가와 펀더멘털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원문 고지 사항을 그대로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