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사, 2025회계연도 순이익 24% 증가…2026년 주당순이익은 목표 상단 전망·배당·12억5000만 유로 자사주매입 계획 발표

프랑스 보험·자산운용사 액사(AXA SA)가 2025회계연도 실적에서 순이익과 기초(Underlying) 손익 모두 개선됐다고 2026년 2월 26일 공시했다.

2026년 2월 2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액사는 2025회계연도(이하 2025년)에 순이익(net income)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여 98억 유로(9.80 billion euro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8억9천만 유로(7.89 billion euros)에 비해 큰 폭의 증가다.

주요 재무 지표

회사는 기초(underlying) 이익도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기초 이익(underlying earnings)은 4% 증가한 83억7천만 유로(8.37 billion euros)이며, 주당기초이익(underlying earnings per share)은 8% 증가한 3.86유로로 집계됐다(전회계연도 대비).

수익 측면에서 총계약수입(Gross written premiums) 및 기타수익은 전년 1,103억2천만 유로(110.32 billion euros)에서 1,155억2천만 유로(115.52 billion euros)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손해보험(Property & Casualty) 부문이 3% 증가한 580억4천만 유로(58.04 billion euros)를 기록했고, 생명·건강(Life & Health) 부문은 9% 증가한 565억1천만 유로(56.51 billion euros)로 집계됐다.


주주환원 정책 및 자본정책

액사 이사회는 주당 2.32유로의 배당을 제안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회사는 연간 최대 12억5천만 유로(€1.25 billion)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의 제안: “주당 2.32유로 배당 및 연간 최대 12억5천만 유로 자사주 매입”


향후 전망

액사는 2026회계연도(FY26)의 주당기초이익(Underlying EPS) 성장률이 회사가 제시한 목표 범위인 6~8%의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Solvency II 개정의 영향이 긍정적 17퍼센트포인트(+17 percentage points)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규제 변경으로 인해 보험사의 규제상 자본비율 또는 자본 여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Solvency II 설명(용어 해설)

Solvency II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보험회사 감독·자본 규제 체계다. 이 제도는 보험회사가 보유해야 할 자체자본 수준(위험기준 자본)을 산정하는 기준과 공시·리스크 관리 요건을 규정한다. 개정이란 해당 규제의 산정 방식이나 가정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보험사의 규제상 자본비율이 상승하면 기업은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거나 추가적인 인수·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액사가 발표한 “+17%포인트”는 개정 적용 시 회사의 자본 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략 계획 및 일정

액사는 또한 2027~2029년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계획을 9월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는 향후 3년간의 사업 전략, 자본배분 계획, 성장 목표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영향 및 분석

이번 실적과 자본정책 발표는 여러 측면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선, 배당 증가(8%)와 연간 12억5천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은 주주환원 확대 신호로 해석되어 단기적으로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보험사처럼 자본정책이 투자자 신뢰에 큰 영향을 주는 업종에서는 명확한 현금환원 약속이 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Solvency II 개정으로 인한 +17%포인트의 추정 효과은 액사의 규제자본 여력을 개선하여 향후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확대, 혹은 인수합병(M&A) 투자 여력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개정의 실제 적용 시점과 세부 규정, 회계·세무상의 처리 등은 결과에 차이를 줄 수 있으므로 시장은 구체적 수치와 세부 규정 발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주요 사업부문인 손해보험과 생명·건강 부문 모두에서 프리미엄 증가(각각 +3%, +9%)가 확인된 점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생명·건강 부문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은 고수익성 제품군의 확대나 시장 점유율 증가를 반영할 수 있다.

리스크 및 고려사항

그러나 단기적 시장 반응과는 별개로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보험업은 금리·시장 변동성, 재보험 비용, 대형 손해 발생 위험 등에 민감하다. 둘째, Solvency II 개정의 효과는 회계·감독 해석에 따라 다르게 반영될 수 있으며, 제도 운용상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셋째, 자사주매입은 주당이익(EPS) 개선에 기여하지만, 자본비율 유지와 장기적 사업투자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종합 평가

요약하면, 액사는 2025회계연도에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으며, 2026회계연도에 대해선 주당기초이익 성장이 회사 목표 범위의 상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2.32유로 배당(전년대비 +8%)연간 최대 12억5천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매입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주가 지지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Solvency II 개정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 예상(+17%포인트)은 향후 자본배분 유연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투자자와 시장은 액사의 9월 21일 발표될 신규 전략계획의 구체적 내용과 Solvency II 개정의 최종 적용 방식 및 시점, 그리고 회사의 자본배분 실행(배당·자사주매입) 세부 일정 및 규모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