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의 정보 공유 요구에 항소 제기

애플(Apple Inc)이 유럽연합의 강제적 사용자 정보 공유 요구에 대해 유럽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월요일 Axios가 보도했다. 이번 항소는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MA)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법은 애플에게 상호 운용성을 위한 정보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

2025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NASDAQ:AAPL)은 이러한 요구가 회사의 지적 재산권을 포기하게 하고 사용자 개인정보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반발해왔다. 현재 애플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요구는 다른 기기 제조업체에게 애플 디바이스 전용 기능, 예를 들어 와이파이 페어링 정보와 애플 비기기에서의 알림 기능 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애플과 소셜 네트워크 회사인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사용자 데이터와 관련하여 DMA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4월에 7억 유로(7억 9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이 벌금은 초기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며, EU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불쾌하게 할까봐 주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자세를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