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이 자사의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Apple TV+의 월 구독료를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8월 21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 시각 목요일부터 Apple TV+의 미국 내 월 구독료를 기존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3달러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정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제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 측은 공식 성명에서 “Apple TV+는 광고 없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해 왔으며, 새로운 가격 책정은 서비스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새 월 구독자는 인상된 12.99달러를 즉시 적용받게 된다.
연간 결제 요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시 말해, 연간 구독 플랜을 선택하는 이용자는 이번 월 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Apple One 번들 서비스(Apple TV+, iCloud, Apple Music 등 포함)의 가격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 Apple One은 여러 애플 서비스를 묶어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혀 왔다.
애플은 “이번 조정은 월 결제 방식으로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에게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기존 연간 구독자나 Apple One 이용자는 당분간 변동 없이 동일한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광고 없는(ad-free)’ 서비스란, 시청 도중 광고가 삽입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콘텐츠 감상에 중단 없이 집중할 수 있다. 다만 광고 수익이 없는 만큼, 서비스 제공사는 구독료 인상으로 수익 구조를 보전하는 경우가 잦다.
Apple TV+는 2019년 11월 출범 이후 오리지널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선보여 왔다. (출시 초기 4.99달러였던 요금은 2022년 10월 6.99달러, 2023년 11월 9.99달러로 단계적 인상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가격 조정이다.
애플 관계자는 “우리는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스토리텔링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은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은 경쟁 격화와 제작비 상승으로 구독료 인상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다. Netflix, Disney+, Amazon Prime Video 등 주요 사업자 역시 유사한 요금 조정을 단행한 바 있으나, 애플은 여전히 광고 없는 서비스를 고수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유지하는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월 부담이 30% 이상 증가해 체감 폭이 큰 편이다. 그러나 연간 구독 또는 Apple One으로 전환하면 비용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결제 방식 이동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Apple One’은 최대 여섯 개의 애플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통합 요금제다. 개별 서비스 대비 할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월 요금이 부담스러운 이용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애플이 스트리밍·서비스 부문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드웨어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서비스 매출 확대는 애플 실적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연간 구독 가격을 동결한 것은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애플이 앞으로도 단계적 요금 인상과 콘텐츠 투자 확대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이는 투자 의견이나 주가 전망이 아닌 일반적인 업계 분석임을 밝힌다.
※ 이 기사는 인공지능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