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I 분야 경쟁력 약화의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애플(NASDAQ: AAPL)이 올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아이폰에 대한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을 내년까지 연기하면서, 이미 고급 AI 기능을 갖춘 경쟁사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와 있어 사업에 대해 많은 비관적인 시각이 있다.

애플 주가는 2025년 6월 13일까지 연초 이후 21% 이상 하락했으며, 회사의 가치가 3조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I는 현재 핫한 주제이며 소비자들은 최신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발표한 AI 보고서를 통해 자사가 차세대 기술에 대해 다른 기업들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애플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의 연구진은 다양한 AI 추론 모델을 시험했으나, 표준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과제가 복잡해질수록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진들은 AI가 달성할 수 있는 추론의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고, 일반 대중만큼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모델이 복잡한 작업의 단계를 따르지 못하고 데이터의 친숙도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채팅봇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을 받아 더 정교해졌지만, 인간처럼 진정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은 결코 확실하지 않다. 만약 애플이 AI의 잠재력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이는 다른 참여자들에 비해 기술에 대한 투자가 적은 이유일 수 있다.

애플이 옳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우려할 권리가 있다

AI가 인간처럼 추론할 수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애플이 혁신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보다 뒤쳐진 것은 사실이다. 애플은 Liquid Glass 디자인으로 아이콘의 모양과 느낌을 바꾸긴 했지만, 최신 아이폰은 소비자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지 못했다. 3월 29일 마감된 6개월 동안 애플의 제품 판매는 $166.7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아이폰 판매 수익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성장과 혁신의 부족은 최근 애플의 큰 문제다. AI에 대한 확신 여부와 상관없이, 애플은 기기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다음해에 아이폰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능으로는 크로스앱 인지, 사진에서 정보 추출해 양식 채우기, 타사 앱과의 통합 등이 있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경쟁사들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회사는 강력한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고객이 더 혁신적인 기기로 전환할 이유를 결국 찾게 될 위험이 있다.

약세장에서 애플 주식을 사야 할까?

애플 주식은 올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31배 *Trailing EPS*에 거래되고 있어 크게 저렴하지 않다. 이런 비율에서는 더 많은 사업의 성장이 필요할 것이다. 회사의 혁신 및 성장 부족으로 인해 애플 주식의 할인 판매가 정당하다고 본다.

사업은 여전히 견고하며 뛰어난 자유현금흐름과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은 의문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애플을 떠나 다른 성장주로 이동하는 큰 이유다. 장기적으로 좋은 구매가 될 수 있지만, 가치가 높아 유망한 다른 투자처를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