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배당 성장으로 유명한 배당 귀족주(Dividend Aristocrats)는 최소 20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늘린 기업에게만 허용되는 칭호다. 이러한 기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 친화적 정책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간주되며, 전 세계 투자자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 수요를 꾸준히 이끌어낸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정보 사이트 ETF 채널(EFT Channel)은 S&P 고배당 귀족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Dividend ETF(SPYD)의 편입 종목 가운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다섯 개 배당 귀족주를 선별했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가를 기준으로 이들 종목은 배당 수익률뿐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배당 귀족주’란 무엇인가?
업계에서는 S&P 500 구성 종목 중 25년 이상 배당을 끊임없이 인상한 기업을 ‘배당 귀족주’라고 정의한다. 본 기사에서는 20년 연속 배당 성장이라는 ETF 채널의 자체 기준을 적용했으나, 투자자 사이에서 통용되는 엄격한 ‘25년 룰’과 사실상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장기 배당 성장을 이어 온 기업은 경기 변동에도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어형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① 주가 상승 여력
| 종목 | 티커 | 최근 주가(달러) | 평균 12개월 목표가(달러) | 상승 여력(%) |
|---|---|---|---|---|
| AT&T Inc. | T | 24.76 | 31.80 | 28.43 |
| Brady Corp. | BRC | 51.46 | 66.00 | 28.25 |
| UGI Corp. | UGI | 44.65 | 53.33 | 19.45 |
| South Jersey Industries Inc. | SJI | 24.58 | 28.50 | 15.95 |
| AptarGroup Inc. | ATR | 129.70 | 149.28 | 15.10 |
② 배당 포함 12개월 총수익률 잠재력
| 종목 | 배당 수익률(%) | 주가 상승 여력(%) | 총수익률 잠재력(%) |
|---|---|---|---|
| AT&T Inc. | 8.40 | 28.43 | 36.83 |
| Brady Corp. | 1.75 | 28.25 | 30.00 |
| UGI Corp. | 3.09 | 19.45 | 22.54 |
| South Jersey Industries Inc. | 5.04 | 15.95 | 20.99 |
| AptarGroup Inc. | 1.17 | 15.10 | 16.27 |
③ 최근 1년간 배당 성장률
| 종목 | 직전 TTM 배당(달러) | 최근 TTM 배당(달러) | 증가율(%) |
|---|---|---|---|
| AT&T Inc. | 2.08 | 2.08 | 0.00 |
| Brady Corp. | 0.874 | 0.885 | 1.26 |
| UGI Corp. | 1.31 | 1.35 | 3.05 |
| South Jersey Industries Inc. | 1.18 | 1.212 | 2.71 |
| AptarGroup Inc. | 1.44 | 1.50 | 4.17 |
ETF 채널은 “목표가와 배당 수익률을 합산한 잠재 총수익률이 16~37% 수준”이라며 “고배당·고배당 성장주에 자본 차익까지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 지수 추종 ETF
지수 추종 ETF는 특정 벤치마크 지수의 구성 종목과 동일한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예컨대 ‘S&P 고배당 귀족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해당 지수에 편입된 모든 배당 귀족주를 동일 가중 또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보유한다. 이 경우 지수에 신규 편입되거나 편출되는 종목에 따라 ETF도 자동으로 매수·매도하게 되므로, 패시브 운용 전략의 대표 격으로 꼽힌다.
데이터 출처 및 유의사항
본 기사의 목표주가 및 배당 데이터는 Zacks Investment Research가 퀀들(Quandl)을 통해 제공한 수치를 기반으로 한다. 특정 종목 또는 투자 전략에 대한 투자 판단과 결과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본 기사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결론
AT&T, 브래디, UGI, South Jersey Industries, AptarGroup 등 다섯 종목은 배당 성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가에 도달할 경우 두 자릿수 이상의 총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배당 안정성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 개별 기업 실적, 금리 변동 등 변수에 따라 실제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