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의 주류는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다. 동시에 핀테크 기업들이 인기 코인에 대한 신규 매매·투자 기능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모바일 블록체인 지갑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앙화 거래소 외에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대안 채널이 늘고 있다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가장 일반적인 장소는 여전히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 COIN), 크라켄, 제미니(NASDAQ: GEMI) 등 대형 중앙화 거래소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기사에서는 중앙화 거래소 외에 이용자가 고려할 만한 네 가지 대표적 대안을 정리한다다.
즉,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다수의 인기 암호화폐는 중앙화 거래소 밖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다. 아래에서는 널리 쓰이는 네 가지 대안 채널을 소개한다다.
지금 1,000달러를 투자한다면 어디에?라는 질문에 대해, 일부 투자 조언 서비스는 유망 종목 10선을 제시한다고 알린다. 관련 안내 문구는 기사 내에 포함돼 있으나, 본문은 암호화폐 매매 경로에 초점을 맞춘다다.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2022년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붕괴 이후,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인기는 크게 높아졌고 현재는 암호화폐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대표적으로 유니스왑(UNI)과 팬케이크스왑(CAKE)이 널리 이용된다다.
다만 이러한 DEX를 이용하려면 개인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해야 하며, 서로 다른 암호화폐 페어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을 직접 이동(브리징 또는 스왑)하는 절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다.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매매가 전통 주식 매매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반면, DEX에서의 거래는 외환(FX) 매매에 더 가깝게 체감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 자체가 통화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자연스러운 비교다다.
로빈후드(Robinhood)
시가총액이 작은 변동성 큰 토큰이 아닌, 주요 코인 위주로만 사고팔 계획이라면, 로빈후드 마켓(NASDAQ: HOOD)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더 적합할 수 있다다.
로빈후드에서는 현재 총 43종의 암호화폐를 24시간 7일 매매할 수 있다. 단, 실제 거래 가능 여부는 ‘tradable crypto’ 탭을 확인해 종목이 로빈후드 내 거래 지원 대상인지 점검해야 한다다.
또한 주식과 암호화폐를 한 플랫폼에서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나의 앱에서 포트폴리오를 통합적으로 확인해 자산배분을 조정하기 쉬우며, 세금 신고 시점에도 로빈후드가 발행하는 관련 서류를 손쉽게 세무 소프트웨어에 업로드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다다.
페이팔(PayPal)
2020년 10월, 페이팔(NASDAQ: PYPL)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우 제한적 형태의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주된 거래 대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었다다.
현재는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그리고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인 PayPal USD(PYUSD)도 매매가 가능하다. 소규모 사업자이거나 현금관리 전략의 일부로 페이팔을 사용한다면, 페이팔 앱을 통해 암호화폐와 법정통화 간 이동이 비교적 간편하다다.
몇 번의 클릭과 탭만으로 암호화폐 → 페이팔 잔액으로 자금을 이동한 뒤, 이를 활용해 구매·송금·요금 납부까지 이어갈 수 있다. 결제와 자금흐름 관리의 연결성이 강점으로 꼽힌다다.
모바일 블록체인 지갑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인기 앱으로는 메타마스크(MetaMask),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 등 블록체인 지갑이 있다. 특히 밈코인 매매를 즐기는 투자자에게는 이러한 모바일 지갑이 흥미로운 선택지가 된다다.
한때 팬텀(Phantom) 지갑 앱은, 솔라나 블록체인 상에서 밈코인을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한 UX 덕분에, 주요 소셜미디어 앱보다 더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다.

다만 유의할 점이 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주소로 수백~수천 달러 상당의 자금을 전송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 작동 방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위험 감수 성향이 필요하다다.
곧 더 많은 암호화폐 거래 옵션이 등장할 전망
암호화폐가 대중화되면서, 매매 경로는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대형 브로커리지들은 고객에게 암호화폐 매수·거래 서비스를 개방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블록(NYSE: XYZ)과 같은 핀테크 기업은 소상공인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투자가 ‘와일드 웨스트’로 불릴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큰 규모와 인지도를 갖춘 기업들이 제공하는 익숙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손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다.
“한때 암호화폐 투자는 와일드 웨스트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지금 로빈후드 마켓에 1,000달러를 투자해야 할까?
로빈후드 마켓 주식을 매수하기 전, 일부 투자 조언 서비스는 지금 사야 할 10개 유망주 목록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로빈후드 마켓은 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다. 과거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해당 명단에 올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591,613이 되었을 것이고,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152,905가 되었을 것이라고 안내한다다.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1,034%로, S&P 500의 191%을 크게 앞선다고 강조한다. 해당 성과 수치는 2025년 11월 3일 기준*이다다.
저자: 도미닉 바술토(Dominic Basulto)는 비트코인, 체인링크, 이더리움, PayPal USD, 솔라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다. The Motley Fool은 비트코인, 블록(Block), 체인링크, 이더리움, 페이팔, 솔라나, 유니스왑 프로토콜 토큰에 포지션을 보유 및 추천하며, 코인베이스 글로벌도 추천 종목으로 언급한다. 또한 페이팔에 대해 2027년 1월 만기 행사가 $42.50 콜 롱과 2025년 12월 만기 행사가 $75 콜 숏 포지션을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다다.
기사 말미에 덧붙이길, 여기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고지한다다.
용어 설명과 실무 팁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앙 운영 주체 없이 스마트컨트랙트로 매수·매도를 체결하는 교환 프로토콜이다. 사용자는 본인 지갑으로 직접 접속해 거래한다. 장점은 상대적 개방성·자산 통제권, 단점은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실수 비용이다다.
블록체인 지갑: 자산을 보관·서명하는 도구로, 프라이빗키를 통해 소유권을 증명한다. 자가보관(self-custody)의 자유와 함께 분실·유출 시 복구 불가라는 책임이 따른다다.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가치 기준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토큰이다. PYUSD는 페이팔이 내놓은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소개된다다.
밈코인: 인터넷 밈·커뮤니티에서 인기를 얻은 토큰군이다. 급등락이 빈번해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다.
수수료·슬리피지·가스비: DEX 거래 시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와 가격 미끄러짐(슬리피지)이 체감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거래 전 체결 범위·수수료 구조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다.
기자 해설: 어떤 채널이 누구에게 맞는가
편의성과 통합성을 중시한다면, 로빈후드와 같은 브로커리지형 플랫폼이 적합하다. 주식·암호화폐 포트폴리오의 단일 화면 관리와 세무서류 발급 지원은 초중급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다.
결제·현금흐름 중심 사용자라면, 페이팔의 법정통화-암호화폐 간 전환이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PYUSD 등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생태계 안에서 활용될 때 이동 경로가 단순해지는 이점이 있다다.
자산 주권과 토큰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DEX + 모바일 지갑 조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주소 오입력·피싱·권한 승인(permit) 남용 등 운영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소액부터 시작하고, 테스트 송금과 리커버리 시드 보관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다.
결론적으로, 중앙화 거래소의 접근성과 탈중앙화 생태계의 개방성은 상호 보완적이다. 투자자는 목적(투자 vs. 결제), 선호(자기보관 vs. 수탁), 숙련도(초보 vs. 고급)에 따라 플랫폼 조합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