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보다 성장 잠재력 큰 4개 기술주…팔란티어·엔비디아·아이렌·크레도 주목

요약 키포인트

팔란티어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혁신의 선두에 있는 대형 기업이다.

아이렌 리미티드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에서 GPU를 연결하는 배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소 단순해 보이지만 데이터센터 효율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장 차트 이미지

2026년 4월 5일, 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큰 잠재력을 가진 자산군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만,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간의 급등락이 빈번해 장기적 부의 축적 수단으로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기술주 4종이 암호화폐보다 더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NASDAQ: PLTR)는 전형적인 기업은 아니다. 기사 작성 시점에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267배이고, 선행 주가매출비율(Forward P/S)이 104배로 표준 기업의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되어 조정 위험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가 적은 교육으로도 팔란티어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회사는 3분기에 매출이 63% 성장했고, 연간 가치가 100만 달러가 넘는 계약 204건을 체결했다. 군(軍)과 상업 고객 모두에서 수요가 높다.

주가는 올해 들어 155%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내에서 세 번째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167%, 2024년에는 340%의 급등을 보였다. 매체는 2026년에도 추가적인 고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은 리스크가 될 수 있으나,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플랫폼과 군·상업 수요는 지속적 성장의 기반이 된다.


2.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조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GPU는 고수준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수천 대 단위로 묶여 사용된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86%에서 92% 수준으로 추정되며, 기술 우위와 병렬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아키텍처가 핵심 경쟁력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819% 상승했고, 2025년에는 추가로 37% 상승했다. 매체는 최근 매출 보고에서 데이터센터용 GPU가 매진되었다고 지적했으며, Blackwell 제품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2026년에 차세대 아키텍처인 Rubin을 출시하면 수요가 다시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 GPU와 CUDA에 대한 설명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원래 그래픽 렌더링용으로 개발되었지만, 다수의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 구조 덕분에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됐다. CUDA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 및 API로, 개발자들이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속 연산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생태계는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발자 지원 면에서 엔비디아에 추가적인 진입장벽을 만들어 준다.


3. 아이렌 리미티드(Iren Limited)

데이터센터 수요는 AI 확산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loombergNEF의 연구진은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최소 1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발표되었고, 2035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5GW에서 106GW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이렌 리미티드(Iren Limited, NASDAQ: IREN)는 텍사스와 캐나다에 6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2.9GW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97억 달러(9.7 billion USD)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했다.

아이렌은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주 수익원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운영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026회계연도 1분기(기사상 표기)에는 비트코인 채굴로 2억 3,290만 달러($232.9M)를 벌어 총매출 2억 4,030만 달러($240.3M)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비트코인 보유 없이도 비트코인 채굴의 경제적 이익에 노출되며 동시에 데이터센터 확장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다.


4. 크레도 테크놀로지(Credo Technology)

크레도 테크놀로지(Credo Technology, NASDAQ: CRDO)는 데이터센터 내 GPU 연결을 위한 배선 솔루션을 주로 제공한다. 전통적인 광케이블과 달리, 크레도의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 Active Electrical Cable)은 신호 처리기를 내장해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경영진에 따르면 AEC는 광케이블 대비 1,000배 더 신뢰할 수 있고 전력 소비는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크레도의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1월 1일 종료) 매출은 2억 6,800만 달러($268M)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순이익은 8,260만 달러($82.6M)로 주당순이익(EPS)은 $0.44였다. 다만 기사 작성 이후 단기 주가는 2025년 12월 22일 이후 21%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21% 상승을 기록해 여전히 강한 상승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설명 및 추가 배경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들의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낸다. P/S(주가매출비율)는 주가를 매출로 나눈 값으로, 매출 규모 대비 주가 수준을 본다. 높은 P/E·P/S는 성장 기대가 크거나 고평가 상황을 의미할 수 있다.
GPU는 병렬 연산에 강해 AI 학습에 적합하며, CUDA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개발자 지원과 호환성이 시장 지배력에 기여한다. AEC는 전기 신호 처리 기능을 케이블 자체에 내장해 전송 효율을 개선한 제품군이다.


시장·경제적 영향과 향후 전망(전문적 분석)

AI 확산이 가속화되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장비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5년까지 25GW에서 106GW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인프라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주는 기업들—데이터센터 운영사, GPU 공급사, 배선 및 냉각 장비 공급사—에게 구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GPU 공급 제약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 공급-수요 불균형으로 가격과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렌의 사례처럼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보유한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은 건설 및 운영 초기 단계에서의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채굴 난이도 변화는 채굴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팔란티어와 크레도는 각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에코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를 담당한다. 팔란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이례적이나, 플랫폼 비즈니스의 네트워크 효과와 방대한 고객 계약 포트폴리오가 실현될 경우 높은 기대값은 정당화될 여지가 있다. 반면 크레도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 보이는 구간에서 기술적 수요가 가시화되면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단기적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 둘째, 각 기업의 실적 민감도가 AI 인프라 수요, 반도체 공급망, 암호화폐 가격(아이렌의 경우)에 따라 상이하다는 점. 셋째, 엔비디아와 같은 독점적 기술 지위를 가진 기업의 경우 기술 생태계(예: CUDA) 유지가 장기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공개된 이해관계 및 공시

원문 기사 말미에는 필자 Patrick Sanders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The Motley Fool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란티어의 주식을 보유 및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돼 있다. 또한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옵션 포지션에 대한 권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문구는 기사에 포함된 이해관계 공개이므로 투자 판단 시 참고해야 한다.

결론

암호화폐의 잠재력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변동성과 예측 불확실성이 크다. 반면 AI 인프라와 관련된 기술주는 명확한 수요 증가와 실적 가시성을 통해 암호화폐 대비 더 예측 가능한 성장 경로를 제시한다. 팔란티어, 엔비디아, 아이렌, 크레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인프라의 확장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며, 투자자는 밸류에이션, 수익원 다변화, 기술적 진입장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