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Alphabet·티커: GOOGL·GOOG)이 2025년에 이른바 “매그니피선트 7”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배경과 이유가 구체적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업은 연말까지 주가가 약 65% 상승해 2위였던 엔비디아(Nvidia·NVDA)의 연간 수익률 약 39%를 크게 앞섰다.
2026년 1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5년 초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이 알파벳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투자자 인식의 변화, 그리고 자사가 개발한 맞춤형 칩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된 점이 꼽힌다.

알파벳은 2025년 자사의 대형 언어 모델(LLM)인 Gemini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Gemini의 성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산되자 투자자들은 검색(Search)·광고·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에 대한 AI의 실질적 가치 전이를 더 명확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AI 기반 서비스(예: AI Overviews, Lens, Circle to Search 등)의 도입으로 구글 검색 관련 수익이 가속화됐다.
판결과 규제 리스크의 완화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미국의 반독점 재판 판사는 알파벳이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애플 기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남을 수 있다고 판결해 회사의 배포·유통 우위가 보호됐다. 이는 구글이 여전히 많은 이용자에게 인터넷 관문으로 기능한다는 구조적 강점을 유지하도록 했다.
TPU의 전략적 가치
알파벳은 10여 년 전부터 자체 TPU를 개발해 왔다. 이 칩은 모델 훈련(training)과 추론(inference) 작업에 특화돼 시스템에 깊게 통합돼 있으며, 이로 인해 알파벳은 엔비디아에 지불해야 하는 이른바 “엔비디아 택스(Nvidia tax)”를 줄일 수 있는 구조적 비용 우위를 확보했다. 투자자들은 2025년 들어 이 점을 더욱 분명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TPU는 단순한 내부용 하드웨어를 넘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통해 고객에게도 제공되면서 외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예컨대, Anthropic은 알파벳 파트너 브로드컴(Broadcom)을 통해 약 210억 달러 규모의 TPU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2027년경 고객이 약 50억 개의 TPU를 배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같은 보고서는 TPU 50만 개 배치당 알파벳 매출이 약 130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충 설명)
대형 언어 모델(LLM)은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말한다. 대표 사례로는 GPT 계열, Gemini 등이 있다. TPU(텐서 처리 장치)는 구글이 설계한 AI 전용 칩으로, 대규모 행렬 연산에 최적화돼 있어 LLM의 훈련 및 추론에 효율적이다. 추론(inference)은 훈련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결과를 생성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026년 전망과 시장 영향 분석
알파벳은 2025년의 주가 급등 이후에도 성장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서비스를 통한 검색 수익의 지속적 증가, TPU 기반 클라우드 수요 확대, 그리고 규제 리스크 완화는 단기적·중기적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TPU의 클라우드 제공 확대는 기존 클라우드 경쟁 구도에서 구글이 차별화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TPU의 대규모 배치는 고정비 확산을 억제하면서도 서비스 단가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인용된 가정(500,000 TPU 배치당 매출 약 130억 달러)을 기준으로 하면, 고객 수요가 예상대로 확대될 경우 알파벳의 클라우드·AI 관련 매출은 향후 수년간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TPU 공급망, 반도체 생태계(예: 브로드컴 연계), 고객의 AI 도입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존재한다.
또한 주가 측면에서는 2025년의 급등으로 이미 일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으므로, 2026년에는 실적(매출·이익)과 AI 상용화의 구체적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규제 환경 변화, 경쟁사(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기타 AI 스타트업)의 기술 및 가격 전략, 그리고 글로벌 수요 사이클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론
요약하면, 알파벳의 2025년 초 예측 적중은 AI 혁신의 상업적 전환과 맞춤형 하드웨어(TPU)의 전략적 우위, 그리고 법적·규제 리스크의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은 2026년에도 알파벳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는 AI 기반 수익의 지속성, TPU의 상업적 확장 속도, 그리고 규제·경쟁 리스크 관리 능력에 좌우될 것이다.
참고 및 공시: 작성자는 지오프리 세일러(Geoffrey Seiler)가 언급되었으며, 해당 인물은 알파벳(Alphabet)과 브로드컴(Broadcom)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를 보유·추천하며 브로드컴을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2026년 1월 20일 기준으로 약 955%로 보고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