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대 아마존, 2026년 어떤 주식이 더 우수한 실적을 낼까

요약 : 기술·클라우드 업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알파벳(Alphabet)아마존(Amazon)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에서 각기 다른 강점과 성장 동력을 보인다. 2025년에는 알파벳이 투자자 인식을 크게 바꾸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2026년에는 아마존이 유사한 전환을 이루며 상대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5년 12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모두 클라우드 경쟁의 ‘빅3’에 속하며 각각의 핵심 사업은 Google CloudAmazon Web Services(AWS)다. 기사에 따르면 알파벳 주가는 2025년 들어 약 60% 상승한 반면, 아마존의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AI 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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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사례

알파벳은 2025년에 투자자 인식을 바꾸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단순한 실적 개선뿐 아니라 AI 관련 기술력과 상업화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결정적이었다. 핵심 요인으로는 Gemini라는 명칭의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발전과 이를 제품 전반에 통합한 점, 그리고 자체 개발한 Tensor Processing Units(TPUs) 기반의 AI 칩 경쟁력이 꼽힌다.

기사에서는 Gemini가 시장에서 상위권 LLM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검색 서비스에 적용한 AI Overviews, AI Mode, Lens 등의 기능이 검색 수익 가속에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Gemini 독립 앱의 확산도 언급된다. TPUs는 현재 7세대에 이르며, 알파벳은 내재적 작업에 이 칩을 광범위하게 활용해 구조적 비용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AI 스타트업 앤써픽(Anthropic)이 내년 TPUs를 약 210억 달러(또는 약 210억 달러어치) 계약 규모로 구매하기로 한 점이 사례로 제시된다.

“알파벳은 최고 수준의 AI 칩과 최상급 LLM을 동시에 보유한 점에서 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받을 것”


아마존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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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마존은 2025년 한 해 동안 투자자의 인식 전환에 실패했지만, 2026년에는 알파벳이 작년 달성한 것과 유사한 전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AWS의 성장 가속이 핵심 변수다. 보도에 따르면 AWS 매출 성장률은 최근 분기에 20%로 가속화됐고, 회사 측은 용량 제약(capacity-constrained)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본지출(capex)을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한 자체 개발한 Trainium 칩을 위한 앤서픽 전용 데이터센터의 가동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도는 아마존이 오픈AI(OpenAI)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오픈AI는 이미 엔비디아(Nvidia) GPU를 사용하기로 한 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고 지적한다. 아마존은 이와 별개로 AI 칩 채택을 통한 추가 성장을 모색 중이다.

또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로보틱스와 AI 투자를 통해 강력한 영업레버리지를 창출하고 있다. 기사 예시로는 3분기 기준으로 북미 매출이 11% 증가했고, 세그먼트 조정 영업이익이 28% 급증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광고 사업(스폰서드 광고)은 높은 마진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다루는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LLM(대형 언어 모델)은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 이해와 생성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을 말한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설계한 기계학습 전용 칩으로, AI 연산을 고효율로 처리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주로 병렬연산에 강한 반도체로, 엔비디아 제품이 AI 연산에 널리 사용된다. Capex(자본적 지출)는 데이터센터·서버 등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뜻하며, 영업레버리지는 고정비 대비 매출 증가 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또한 Forward P/E(선행 주가수익비율)는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해석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기사의 판단은 다음과 같다. 양사 모두 선행 P/E가 30배 미만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중기적 성장 전망도 견조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다만 단기(2026년) 관점에서는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근거로는 AWS 매출 가속, Trainium의 가시적 성과, 그리고 전자상거래와 광고 부문의 높은 영업 레버리지가 제시됐다.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알파벳이 AI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또한 비교 대상으로 WalmartCostco 같은 유통 대형주의 선행 P/E는 거의 40배에 근접하고 있어, 아마존의 상대적 저평가는 투자자 인식 전환 시 주가 상승 여지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GOOGL PE Ratio Chart


투자 판단을 위한 추가 고려 사항

기사에는 투자 전 고려사항도 제시되어 있다. 모틀리 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은 알파벳을 10대 추천 종목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며, 역대 추천 종목들의 성과(예: 넷플릭스 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000가 $509,039가 되었음, 엔비디아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000가 $1,109,506가 되었음)를 언급해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72%로 S&P 500의 193%를 크게 상회한다고 기재됐다(수치는 2025년 12월 21일 기준).

기사 말미에는 저자 및 모틀리 풀의 포지션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필자 Geoffrey Seiler는 알파벳과 아마존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알파벳·아마존·코스트코·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월마트 등을 보유하거나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의 옵션 포지션 예시 등이 공개되어 있다.


정책·리스크와 시장 영향

두 기업의 향후 주가 및 경제적 파급 효과는 다음 요인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첫째, AI 모델 성능과 상용화 속도다. 알파벳의 Gemini와 아마존의 Trainium 채택 및 파트너십(예: Anthropic, OpenAI 협의 여부)은 수요와 수익성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둘째, 데이터센터·칩 공급과 자본지출 규모다. 아마존이 capex를 확대해 용량 병목을 해소하면 AWS 성장 탄력성이 강화될 것이다. 셋째, 규제·정책 리스크다. 개인정보·반독점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 광고 및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째, 거시 경기와 금리다. 기술주 전반이 금리 민감도가 높은 만큼 금리 변동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준다.

시나리오별 영향 :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AWS의 연간 매출 가속화와 Trainium의 상용화, 그리고 광고·전상부문의 마진 개선이 결합되어 아마존 주가가 2026년 가시적 상승을 보일 수 있다. 반면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AI 채택의 지연, 칩 공급 문제,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두 기업 모두의 밸류에이션이 압박받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알파벳의 통합된 AI 생태계(Gemini+TPU)가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

종합하면, 단기(2026년)에는 AWS 성장 가속과 Trainium의 가시성이 아마존의 주가 상대 우위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는 알파벳의 LLM과 전용 AI 칩 전략이 큰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양사 모두의 밸류에이션(선행 P/E <30배)과 함께 AI 기술 상용화 속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규제 환경 등의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