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클라우드 부문 Azure는 빅3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알파벳(Alphabet)은 자체 개발한 AI 칩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러한 우위는 2026년부터 더 명확해질 가능성이 크다. 두 기업의 주식은 2026년에도 강한 성과를 낼 여지가 있으나, 종합 AI 기술 스택 관점에서는 알파벳이 장기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된다.
2025년 12월 30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나스닥: GOOGL/GOOG)과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중 두 곳이며,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알파벳 주가는 약 65%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6% 상승에 그쳤다. 아래에서는 각 기업의 성장 동력과 2026년 투자 관점에서의 비교를 정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전반기에 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최근 분기에는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 증가했다.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은 클라우드 사업부인 Azure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분기 Azure 매출은 40% 급증했으며, 이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에 기인한다. 또한 Azure는 연속으로 아홉 분기째 3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기사에서는 Azure의 성장이 물리적·설비적 제약(용량 한계)에 의해 제한받고 있어 더 높은 성장이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적지출(capex)을 증대시키기로 했으며, 이는 2026 회계연도(재무연도)에 자본지출 증가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기사에 따르면 이런 투자는 향후 Azure의 확장성과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파트너인 OpenAI와 깊은 연결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OpenAI 지분의 27%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 언어 모델(LLM)에 대한 지적재산권 및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접근 권한을 2032년까지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OpenAI가 추가로 약 $2500억(미화) 규모의 컴퓨팅 약정을 체결한 점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재료로 평가된다. 기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스타트업 Anthropic과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언급되어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OpenAI의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군에 광범위하게 통합해 왔으며, 예컨대 AI 기반 도우미인 코파일럿(copilot) 등은 기업 고객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기업용 Microsoft 365의 가격 인상(기사에는 7월로 예상된 인상 시점 언급)이 예정되어 있어 내년(2026년)에는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알파벳의 강점
알파벳도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부문인 Google Cloud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분기 Google Cloud 매출은 34% 급증했고, 부문 영업이익은 84%나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보다 다소 낮지만, 알파벳은 다른 구조적 우위를 가지고 있어 2026년부터 그 차이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의 핵심 우위는 자체 설계한 AI 가속 칩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이다. TPUs는 10년 이상 전부터 개발·운용돼 왔고 알파벳의 시스템에 깊게 통합되어 있다. 기사에서는 이 점이 알파벳에 큰 구조적 비용 우위를 제공한다고 분석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고성능 연산을 위해 Nvidia의 GPU(Graphics Processing Unit)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어 비용과 공급 측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TPU의 성능과 효율성은 외부 고객의 관심도 끌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AI 업체 Anthropic이 자사의 일부 AI 워크로드를 돌리기 위해 알파벳의 TPU를 대량 주문했다는 점도 이 우위를 뒷받침한다. 또한 알파벳은 자체 LLM인 Gemini을 개발해 상위권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로 OpenAI에 의존하는 구조와 대비된다. 최고 수준의 칩과 AI 모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알파벳이 제품·서비스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플라이휠’을 형성한다고 기사에서는 설명한다.

용어 설명
TPU: Tensor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딥러닝 연산에 최적화된 알파벳의 자체 설계 AI 가속기다. GPU와 유사한 목적을 가지지만 특정 작업에서 더 높은 전력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GPU: Graphics Processing Unit의 약자이며, 원래 그래픽 처리용으로 설계됐지만 병렬 연산 능력으로 인해 AI 학습·추론에 널리 활용된다.
LLM: 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로,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언어 모델을 뜻한다.
Capex: Capital Expenditure의 약자로 기업의 설비투자나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소요되는 자본적 지출을 의미한다.
P/E(주가수익비율): Price-to-Earnings Ratio로서 기업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기사에서는 2026년 애널리스트 추정치 기준으로 알파벳의 선행 P/E가 28배,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기준 30배 및 2027 회계연도 기준 26배로 언급됐다.
평가(Verdict) 및 향후 영향
기사 분석에 따르면 두 기업 모두 밸류에이션(평가)이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성장 전망도 견조해 2026년에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알파벳은 가장 완전한 AI 기술 스택(칩+모델+클라우드)을 보유하고 있어 2026년부터 이 점이 더 뚜렷해질 것이며, 특히 TPU를 외부에 임대·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기사에서는 전망한다. 또한 구글 검색(및 검색광고) 수익이 AI 기반 기능 도입으로 가속화된다면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의 특수 관계(지분 27% 보유 및 2032년까지의 독점적 접근 권한)와 Azure의 강력한 수요로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Azure의 단기적 성장률은 데이터센터 용량 제약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capex 확대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수반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양사 모두 AI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수익성·자본투입·외부 의존도(GPU 공급 등)·규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매수 여부와 참고 정보
기사에서는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팀이 현재 매수할 상위 10개 종목을 최근 공개했으나 그 명단에 알파벳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한다. 과거 성과 예시로는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9,470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가 현재 $1,167,988이 되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평균 수익률은 991%로 S&P 500의 196%를 상회한다는 점도 기사에 포함되어 있다(수익률 기준일: 2025년 12월 29일).
보도 말미에는 Geoffrey Seiler이 알파벳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모틀리 풀이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를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특정 마이크로소프트 옵션 포지션을 권장한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사 내용은 작성자의 견해임을 밝히며 반드시 게재 매체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면책 조항이 덧붙여져 있다.
기자 분석 및 전망
종합적으로 볼 때, 단기적 관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확장과 OpenAI와의 긴밀한 협업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알파벳의 자체 칩(TPU)과 자체 LLM(Gemini)이 결합된 기술 스택이 비용구조 개선과 수익 다각화(칩 임대·클라우드 수익·검색광고의 AI 고도화)를 통해 더 높은 마진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투자자는 각사별로 데이터센터·컴퓨팅 수요, GPU 및 칩 공급 체인, AI 모델 상용화 속도, 그리고 규제 리스크를 모니터링하면서 포지셔닝을 하되, 밸류에이션(선행 P/E), 예상 성장률, 자본지출 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보도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결정 전에는 개별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