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푸드 배달 플랫폼과 여행 부문 전자상거래 사업에 통합

알리바바는 푸드 배달 플랫폼인 Ele.me와 온라인 여행사 Fliggy를 자사의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월요일 보도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회사에서 대규모 소비자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설명된다.

2025년 6월 23일,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NYSE:BABA)의 CEO인 에디 우는 이 같은 계획을 직원들에게 내부 이메일을 통해 알렸다. 그는 이번 조치가 알리바바의 전략적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le.me와 Fliggy는 현 조직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Ele.me의 물류 책임자이자 전 CEO인 한 리우가 최근 회사의 공급망 운영과 관련한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지 며칠 만에 이러한 움직임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혐의는 내부 검토에서 비롯된 것으로, Ele.me는 자발적으로 문제를 상하이 경찰에 보고했다.

알리바바의 구조조정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소비 경향이 약화되고 미국의 무역 관세로 인한 역풍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또한, 알리바바는 인공지능 분야의 전망을 더욱 확대하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