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내년 로마 직항편으로 유럽 진출

알래스카항공은 시애틀과 로마를 연결하는 직항편으로 내년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이 시애틀 기반 항공사의 새로운 노선은 작년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면서 가능해졌다. 이 인수로 인해 장거리 제트기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직항은 내년 5월에 시작될 예정이고, 이번 가을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래스카항공은 화요일에 밝혔다.

2025년 6월 3일, CNBC뉴스(cnbc.com)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의 주당 4회 운항 서비스는 인수 합병 이후 보유하게 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제트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알래스카는 이번 10년 말까지 시애틀을 출발하는 여러 장거리 국제 목적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알래스카항공의 최고 상업 책임자 앤드류 해리슨은 “시애틀을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의 지도자들은 글로벌 확장의 의지를 밝혀왔으며, 항공사의 마일리지 플랜 회원들이 시애틀 허브에서 로마로의 서비스를 요청했다고 화요일에 추가로 언급하였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인기 있는 목적지로 남아 있어 델타와 유나이티드 같은 경쟁사들이 시칠리아와 본토의 작은 도시들로의 직항을 포함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지난달 도쿄의 나리타 국제공항으로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9월에는 서울로의 서비스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해리슨은 도쿄 항공편이 약 80%의 탑승률을 기록 중이며, 두 아시아 수도로의 항공편이 화물 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노선을 운영하기 위해 항공사는 연방 항공국(FAA)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알래스카는 올해 4분기에 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