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엔·스위스프랑 강세, 주말 이란 공격 여파에 유로 약세

주요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는 주말 동안의 이란 관련 공격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2026년 3월 1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주말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대대적인 이란 공격을 실시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최고지도자)를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 여파로 3월 1일 아시아 장 개시 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USD)는 전 거래일 뉴욕 마감 수준 약 1.18달러 대비 0.34% 하락한 1.1776달러를 기록했고,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0.5% 하락한 0.9039프랑을 나타내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달러(USD)는 엔화에 대해 0.26% 하락하여 155.65엔을 기록했으나, 파운드(GBP)와 호주달러(AUD) 등 일부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는 등 통화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그리고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은 중동 지역 전역에 충격파를 던졌다. 해운·항공·석유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에너지 비용 상승 및 걸프(Gulf) 지역의 기업 활동 차질에 대한 경고가 잇따랐다. 특히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인 Boursa Kuwait는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했으며, 대부분의 걸프 주식시장이 3월 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 “안전자산 통화와 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 시장의 반응이 주식·채권·통화 시장의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

에너지 시장의 움직임은 금융시장 전반에 중요한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여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장 개장 시점에서 원유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외(OTC) 시장에서는 이미 약 10% 상승 수준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안전자산인 금(XAU/USD) 역시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하락 출발이 유력하다.

세부 수치 요약: 유로/달러 1.1776달러(-0.34%), 유로/프랑 0.9039프랑(-0.5%, 2015년 이후 최저), 달러/엔 155.65엔(-0.26%). 장외 원유 가격은 약 10% 상승 신호를 보였고, 걸프 지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일부 거래소는 거래중단에 들어갔다.


용어 설명: 금융시장의 전문 용어와 지역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안전자산(safe haven)은 지정학적·금융적 불안이 확대될 때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목적으로 선호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스위스프랑, 일본 엔화, 등이 꼽힌다. 걸프(Gulf)는 일반적으로 페르시아만(Persian Gulf)을 지칭하며, 중동의 주요 원유 생산·수출 거점이자 국제 해상 교역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장외시장(OTC)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말하며, 여기서의 가격 움직임은 공식 거래소 지수보다 빠르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Boursa Kuwait는 쿠웨이트의 공식 증권거래소로, 지역 금융 불안이 커지면 거래 중단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분석 및 전망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안전자산 통화와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반대로 위험자산인 주식과 원자재·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통화별 상대가치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운송비·제조원가를 높여 단기적으로 기업 이익률을 압박하고, 이는 주식시장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금융시장 세부 전망은 다음과 같다.

통화시장: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유로화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적으로 유로존에 미칠 경제적 충격 우려로 추가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 달러는 안전통화 성격도 있으나, 글로벌 충격의 성격과 미·유럽의 지정학적 노출 차이에 따라 통화별 상반된 움직임이 관찰될 것이다.

에너지·원자재 시장: 원유가격은 즉각적인 공급 불안 우려로 급등할 가능성이 크며, 단기적으로는 10% 이상 변동성이 관찰될 수 있다. 공급 차질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보험료(해상·운송), 선적 비용 등이 상승해 글로벌 공급망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주식·채권 시장: 주식시장은 위험회피 성향에 따라 약세 출발이 유력하다. 특히 항공·해운·여행·에너지 관련 기업은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채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로 국채 수요가 증가, 수익률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금리·유동성 환경에 따라 통화정책 대응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책적·구조적 영향

단기적으로는 각국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이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통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급 체계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보험 및 보호조치 확대, 공급망 다변화 가속화 등이 기업들의 전략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종합 판단: 이번 사태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에너지 시장의 반응이 향후 주식·채권·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와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에 따른 가격 재평가 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보도 시각은 2026년 3월 1일 18시 24분 28초(게시 원문 기준)이며, 본 기사 내용은 로이터통신의 당일 보도를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