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xagon AB 신임 CEO 선임
스웨덴 산업기술 기업 Hexagon AB(OTC: HXGBF, 스톡홀름 증권거래소: HEXA-B.ST)는 2025년 7월 20일부로 안데르스 스벤손(Anders Svensson)이 공식적으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직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스벤손 CEO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시 CEO를 맡아 온 노르베르트 한케(Norbert Hanke)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끈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한케 전임 CEO는 이제 그룹 총괄 부사장(Group 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서 인사·문화(People & Culture) 부문을 감독하고, 전략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여전히 스벤손 CEO에게 보고하며 Hexagon 경영진에 남아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스벤손 CEO는 공식 성명에서 “Hexagon은 자율주행(autonomy), 로보틱스(robotics),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및 인공지능(AI)의 현실 적용 등 여러 급변하는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신규 동료들과 함께 이 강력한 토대를 활용해 추가적인 수익성 성장을 이끌어 내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Hexagon AB는 측량·위치정보 시스템, 3D 측정·모델링, 공정 자동화 등 정밀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제품군은 제조·건설·광업·농업 분야에서 정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가능케 하며, 이는 디지털 트윈 및 자율 시스템 구축의 기반으로 쓰인다.
용어 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실제 물리적 자산의 상태·특성을 실시간으로 복제해 가상공간에 구현한 모델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장비·시설·도시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예측 정비 및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에서 Hexagon의 센서·소프트웨어 기술은 로봇 및 무인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정밀 인지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고정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수신기와 라이다(LiDAR) 스캐너는 자율 주행차·드론·중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전문가 관점
업계 분석가들은 스벤손 CEO의 취임이 Hexagon의 장기 성장 전략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그는 전임자들의 기조였던 친환경·고효율 공정 자동화 로드맵을 확장하면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흥시장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전환 가속화 등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스벤손 CEO는 과거 여러 산업 현장을 디지털화한 경험을 통해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합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exagon은 기존 하드웨어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고마진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노르베르트 한케 부사장이 담당하는 ‘사람·문화’ 부문의 개편은,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첨단 산업군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치로 해석된다. 세계 각지의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해 원격근무 인프라 확충,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Hexagon은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호스팅·분석 솔루션을 강화 중이다. 이는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초저지연·고가용성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벤손 CEO가 취임 첫해 내에 연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일정 및 전망
Hexagon 측은 2025년 하반기 중 전략 로드맵 업데이트와 투자자 추계 컨퍼런스를 예정하고 있다. 스벤손 CEO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R&D 투자 규모, M&A 전략, 신제품 출시 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Hexagon이 자율주행·디지털 트윈 생태계에서 플랫폼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강화할 경우, 경쟁사 대비 네트워크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익 증대와 신규 서비스(예: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창출로 이어져 기업 가치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벤손 CEO는 직무 수행 초기에 조직 슬림화와 민첩성 확보를 위해 일부 사업 부문 통폐합과 리소스 재배치를 단행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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