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및 미드애틀랜틱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풍으로 약 83만6,72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정전은 주로 바람, 뇌우 등 폭풍의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 3월 13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PowerOutage.us의 집계 데이터 기준으로 금요일(현지 시각) 현재 총 836,722건의 정전이 보고되었다. 이 수치는 주(州)별 전력 공급 중단 건수를 합한 값으로, 가정과 사업장을 포함한 고객 단위의 정전 규모를 의미한다.
주(州)별로는 오하이오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오하이오에서는 약 412,850건의 정전이 발생해 해당 주의 약 540만 전력 고객 중 약 7.6%가 영향을 받았다. 오하이오에선 특히 특정 전력사업자들의 피해가 컸다. 해당 주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유틸리티는 퍼스트에너지(FirstEnergy) 계열사로, 약 172,850가구·사업장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이어서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merican Electric Power, AEP)의 정전 건수는 약 114,560건으로 집계되었다. 참고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에너지는 오하이오에서 약 620만 전력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EP는 오하이오에서 약 150만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주별 정전 규모(건):
오하이오: 412,850
위스콘신: 75,718
인디애나: 66,895
미시간: 66,824
워싱턴: 44,045
일리노이: 25,333
펜실베이니아: 20,430
버지니아: 31,370총계: 836,722
PowerOutage.us는 여러 전력회사와 관할 당국, 공개 데이터 소스를 종합해 실시간으로 정전 현황을 집계·제공하는 웹사이트이며, 이번 집계 수치는 동 사이트가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외부 집계는 각 유틸리티의 공식 복구 보고와는 시차가 있을 수 있어, 현장 복구 상황과 일부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전의 원인과 복구 동향
이번 정전의 직접적 원인은 강풍과 뇌우 등 폭풍으로 인한 배전선 및 변압기 손상, 낙뢰로 인한 설비 고장, 도로 인근의 나무 쓰러짐 등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정전 시 유틸리티는 우선 복구 우선순위를 정해 병원·응급시설·주요 통신설비 등 필수 인프라를 우선 복구한 뒤, 주거·상업 지역으로 복구 작업을 확대한다. 퍼스트에너지와 AEP 등 해당 유틸리티는 복구 인력 투입, 외부 협력업체 호출, 장비 재배치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복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구 소요 시간은 피해 규모, 도로 접근성, 추가 악천후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영향
대규모 정전은 즉각적으로 가정과 사업장에서의 일상 활동을 마비시키며, 소매업·음식업·제조업·물류 등 여러 산업분야에 단기적 생산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병원 및 응급 서비스는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대응하지만, 장기 정전 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또한 정전으로 인한 냉장·냉동 식품 손실, POS 결제 시스템 마비, 교통신호 고장에 따른 교통 혼잡 등 2차 피해도 이어진다.
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지역 경제에 단기적 비용 부담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소규모 상점과 서비스업체는 매출 손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제조업 공장은 가동 중단으로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을 겪을 수 있다. 전력 복구 및 설비 교체에 따른 비용은 해당 유틸리티의 운영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일부 경우에는 요금 구조와 규제 이슈의 재검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력시장(도매·소매)에는 즉각적인 가격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광범위한 정전과 연속적 기상 악화가 발생하면 단기적인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전력 가격이 변동할 여지가 있다.
안전 및 실용적 권고
정전 시에는 우선 개인 안전이 중요하다. 비상시에는 손전등을 사용하고, 촛불 사용은 화재 위험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전기 복구 전까지 냉동·냉장 식품은 가능한 한 문을 열지 않아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의료용 전력 의존 장비를 사용하는 가정은 즉시 지역 당국이나 전력회사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문·엘리베이터 등 전력 의존 설비 사용 중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향후 전망과 준비 사항
계절적 기상 패턴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상 사건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의 복원력(resilience) 강화와 예방적 유지보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틸리티 측면에서는 노후 설비의 교체, 지중화(undergrounding) 검토, 자동화된 분기 차단 설비 확충, 산림 관리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고의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긴급복구 자원 배분, 유틸리티의 투자 회수 구조, 소비자 보호 장치 등이 재검토될 소지가 있다.
참고로, 이번 보도자료의 수치는 PowerOutage.us의 2026년 3월 13일 집계 값을 기반으로 한다. 현장의 복구 진행 상황과 각 유틸리티의 공식 발표는 수시로 업데이트될 수 있다.
